[단독] 공영홈쇼핑, 협력사 찍어내기? 계약해지에 제보수집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공영홈쇼핑 사내 공지에 특정 업체를 겨냥한 제보를 수집하는 게시물이 올라온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업체에서 “완전히 찍어내기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25일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사내 공지 게시판에 ‘뉴월드통상 관련 협조 요청의 건’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향후 뉴월드통상과의 소송 등의 법률분쟁이 예상되므로 당사에 유리한 증거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유와 함께 뉴월드통상 임직원들의 폭행‧욕설‧반말 외 무례하거나 무리한 요구 등에 대해 제보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본지는 앞서 지난 13일 [단독] 공영홈쇼핑, 뉴월드통상과 ‘뒤늦은 결별’…계약해지 통보 제하의 기사를 통해 공영홈쇼핑이 협력사인 뉴월드통상을 상대로 계약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미 공영홈쇼핑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해당업체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공영홈쇼핑이 해당 업체를 상대로 고소한 사안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이 나온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법률분쟁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증거자료를 추가 확보하는 구체적 사유는 알 수 없지만 ‘특정업체 죽이기’라는 일각의 의혹에 힘을 실어주는 격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지배적 의견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파이낸셜리뷰가 문의한 내용대로 회사 내부 게시판에 법무팀이 공지한 게 맞다”고 말했다.
뉴월드통상 측 법률대리인은 “일방적 계약해지에 대해 뉴월드통상 측이 무슨 폭행사건이 있었느냐며 없었던 잦은 폭력과 욕설을 이유로 들어서 계약해지를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취지로 강력하게 반발하자, 혹시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해 뒤늦게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제보수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