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쪽 땅끝, 독도... "처음 입도하니 마음이 뜨겁고 설렌다"
- 365일 중 평균 50여 일만 독도 입도 - "3대가 덕을 쌓아야 독도 입도가 가능" - 독도 방문 후, 독도명예주민증 발급도 가능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오늘은 기상 상태가 좋아 독도에 입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릉도 독도를 운항하는 선장의 기내 방송에 탑승객 전원은 환호와 함께 박수를 칩니다. 1년 365일 중 평균 50일 정도 입도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3대가 덕을 쌓아야 독도에 입도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도 입도가 쉽지 않은 것이지요.
예전에는 저동항에서만 출항했던 독도행 배편이 이제는 도동항, 사동항에서도 운항합니다. 울릉도에서 약 1시간 40분이 걸리는 독도는 대한민국의 동쪽 땅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함께 방문한 분 중에서는 독도를 처음 입도한다며 마음이 뜨겁고 설렌다고 합니다.
모두 태극기가 새겨진 깃발과 수건, 모자, 부채 등을 들고 독도에 내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독도 입도 결정은 도착 40분에서 1시간 전에 알려줍니다.
독도에서 머무는 시간은 길어야 30분입니다. 날씨 상태에 따라 20분 만에 다시 배에 탑승할 때도 있기 때문에 조금은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지요.
독도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고 적힌 이정표에서 기념 촬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금만 늦으면 길게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배에서 내리면 바로 이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독도는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약 435km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는 이정표도 있지만, 뒤로 서도의 모습과 독도를 상징하는 멋진 바위들이 배경으로 있기 때문에 더 핫한 포토존이랍니다.
독도에서 특이한 장면은 장병들의 보급품을 실어 나르는 케이블이 독도 경비대 숙소까지 이어진 풍경입니다. 배에서 내린 보급품들은 벌써 케이블 앞에 잔뜩 쌓여 있습니다. 멀리 태극기가 펄럭이는 망양대와 숫돌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독도에서의 포토존은 크게 대한민국 동쪽 땅끝 이정표, ‘독도이사부길 1’ 이정표, 촛대바위와 삼 형제 굴바위, 독도 강치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독도 강치는 숨겨진 포토존입니다. 배에서 내리면 선착장 담벼락 밑에 있기 때문에 못 보고 지나치는 분들이 많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독도 강치를 기념하기 위해서라도 독도 강치를 카메라에 담아두세요.
다시 독도 선착장 부근으로 이동해 서도와 그 주변의 풍경을 카메라와 휴대폰에 담는 사이에 승선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들립니다. 어느덧 30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것이지요. 무엇 하나라도 더 담고 싶은 마음은 독도를 방문한 모든 사람의 한결같은 소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독도 여행이었습니다.
독도의 날이 언제인지 아시나요? 독도의 날은 10월 25일입니다. 그리고 독도를 방문했다면, 독도명예주민증도 발급해 보세요. 독도를 방문한 다음날부터 온라인, 오프라인(사동항)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