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동강의 급류와 한 몸이 되는, 리버버깅
-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여행 - 영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 리버버깅 - 힐링과 스릴을 동시에 즐기며 여름 무더위 탈출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처음 리버버깅(River Bugging)을 해 봤는데, 영월 동강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다가 급류를 만나면서 스릴감 넘치게 움직이는 것이 너무 좋았다.”
영월 동강에서 만난 프랑스 출신의 클로애(Chloé)씨는 “무더운 여름, 매력적인 수상레포츠인 리버버깅을 타는 2시간 내내 아드레날린을 너무 많이 받아 좋았다”라고 말한다.
영월 동강에서 충북 단양으로 내려오는 동안 4번의 급류를 만나 힐링과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리버버깅은 뉴질랜드에서 개발된 수상레포츠로 우리나라에서는 영월 동강에서만 즐길 수 있다.
동강 리버버깅은 폐교를 활용한 학교에서 사전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안전 교육은 리버버그와 기본 장비에 대한 설명과 동강에서의 리버버깅 운전법, 급류에서 타는 요령, 전복 시 행동 요령 등에 대해 설명한다.
사전 교육이 끝나면 기본 장비(구명조끼, 슈트, 아쿠아 슈즈, 헬멧, 오리발)를 착용하고, 동강의 출발점으로 이동한다. 출발점에서는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친 후에 리버버그를 들고 강가로 이동한다.
리버버깅을 국내에 처음 들여온 박철희 영월군 농촌관광협의회 대표는 “무릎 정도 차는 깊이까지 이동하여 리버버그에 앉은 후에 오리발을 착용해야 편리하다”라며 “오리발은 리버버그의 페달과 같아 이동 중에도 항상 관리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리버버그 위에 앉아 중심 잡기, 회전, 전진 및 후진 방법 등을 연습하고, 리버버그가 전복 했을 때를 대비해 다시 올라타는 요령 등을 직접 체험한다.
유유히 흐르는 동강을 따라 리버버깅을 시작한다. 리버버그에 달린 손잡이를 교차해서 잡아 서로를 연결하여 동료가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옆 사람과 대화를 즐길 수 있어 친밀감이 한층 깊어진다.
4~6명을 한 팀으로 하는데, 팀마다 가이드가 함께 이동한다. 가이드는 이동 중에 사진 촬영은 물론 이탈하거나 급류 근처에 도착했을 때, 안전하게 리버버깅을 즐길 수 있는 팁을 전해주기도 한다.
잔잔한 물 위에서는 뒤로 이동할 때에는 오리발을 이용하여 전진하며, 동강의 산세와 물길을 바라보며 힐링을 즐긴다. 급류를 만났을 때는 앞을 보고 이동하며 오리발을 물 위에 띄우고, 양손을 이용하여 거센 물줄기를 헤쳐나가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짜릿한 소용돌이와 들이닥치는 물살 덕분에 여기저기서 짜릿함을 느끼는 함성이 들려온다. 앞으로 나아가다 물살 덕분에 몸이 옆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한 바퀴를 도는 경험도 하게 된다.
급류 구간이 끝나고 나면, 가이드는 헤쳐져 있는 팀원들을 불러 모은다. 이제는 서서히 유영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물장구도 치고, 리버버그에 올라가 물속으로 빠지는 퍼포먼스에 모두가 함빡 웃으며 박수를 치기도 한다.
그렇게 4번의 급류를 만나고, 물 위에서 힐링과 스릴을 즐기는 사이 영월 동강을 지나 충북 단양의 도착 지점에 이르게 된다. 모두가 자신의 리버버그를 들고, 동강을 빠져나온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영월 동강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기고 왔다’라고 말한다.
박철희 영월군 농촌관광협의회 대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영월 동강을 무대로 진행되는 리버버깅은 30분 정도의 간단한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안전한 물놀이”라며 “지금은 폐교가 된 학교를 이용하여 교육장, 샤워장, 식당, 숙소 등을 갖추어 리버버깅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