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캄보디아 범죄, 신중한 접근 필요해
[파이낸셜리뷰] 캄보디아 범죄가 걷잡을 수 없는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캄보디아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 숫자가 1천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정부 추산보다 두 배는 많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여론은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ODA 지원을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고, 군사적 행동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캄보디아 출신 사람들에 대한 혐오 행동도 나온다.
캄보디아가 범죄 국가라는 인식이 쌓이면서 비이성적 행동도 나오고 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범죄자 취급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캄보디아에 온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이 불법을 저지른 일인데 캄보디아가 욕 먹고 있다는 것이다.
캄보디아 범죄 사태는 단순히 바라보면 안되는 문제다. 월 1천만원 이상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을 좇아 캄보디아에 간 피해자들, 그리고 각종 고문과 협박에 못 이겨 범죄에 가담한 사람들, 범죄인 줄 알면서도 범행을 저지른 사람들 모두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이다.
이런 이유로 단순히 바라보면서 강경하게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결하는 방법이 군사적 행동으로 해결할 수 없다. 이는 종합적으로 바라봐야 할 문제다.
캄보디아 범죄 사태가 왜 발생했으며, 왜 우리 국민들은 범죄에 연루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캄보디아는 왜 범죄 국가라는 오명을 뒤집어 써야 했는지도 바라봐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종합적으로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