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편의점’ 저자 BGF리테일 유철현 팀장, 인세 700만원 전액 기부
최초 1쇄분 인세 기부 약속했으나 4쇄 발행 앞두고 전액 기부하기로 교보문고 알라딘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어쩌다’ 작가가 된 평범한 직장인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저서의 인세 700만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고소득자도 아닌 평범한 생활인으로서 한 달 치 월급을 넘어서는 금액을 쾌척하는 쉽지않는 선택이라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연말을 맞아 더욱 관심이 쏠린다.
선행의 주인공은 지난해 에세이집 ‘어쩌다 편의점’을 출간한 편의점 브랜드 ‘CU(씨유)’ 운영사 BGF리테일의 유철현 홍보팀장이다.
유 팀장은 “하루 1600만 명 넘는 사람이 방문하는 편의점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정말 많다”며 “오랜 기간 제 경험에 묵혀 있던 보물 상자를 열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 팀장의 ‘보물 상자’는 독자들에게도 보물이 됐다. 10여 년 CU에서 근무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위트 넘치는 필체로 풀어쓴 이야기가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출간된 ‘어쩌다 편의점’은 교보문고, 알라딘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이미 3쇄(4천부)까지 완판됐고 곧 4쇄도 선보인다.
지난해 ‘어쩌다 편의점’ 출간 시, 유 팀장은 1쇄분에 한해 인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4쇄까지 인세를 전액 기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유 팀장은 그동안 ▲메이크어위시 ▲삼성서울병원 ▲한국사람나눔공동체 등에 인세를 이미 기부했고, 장기 입원 환아 가족의 쉼터를 지어주는 RMHC(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등에도 인세를 기부할 예정이다.
유 팀장은 사실 ‘어쩌다’ 작가가 된 인물은 아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래폼 ‘브런치 스토리’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서다. 준비된 베스트셀러 유철현 작가의 ‘어쩌다 편의점’이 4쇄를 넘어 몇 쇄까지 발행할지, 또 ‘어쩌다 편의점’ 후속작품은 언제 출간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