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청계천에 뜬 '오숑'과 '아리산 열차'... 대만관광청, 서울빛초롱축제서 낭만 선사

- 대만관광청 마스코트 '오숑'이 안내하는 아리산 여행... 삼림열차·열기구 등(燈) 눈길 - "겨울엔 따뜻한 대만서 트레킹·온천 즐기세요"... 2026 대만등불축제 기대감 고조

2025-12-13     조용식 기자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서울 청계천의 겨울밤을 밝히는 '2025 서울빛초롱축제' 현장에 대만의 명물 아리산(阿里山) 숲속 풍경이 펼쳐졌다.

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는 지난 12일 개막해 내년 1월 4일까지 열리는 '2025 서울빛초롱축제'에 참가해 대만의 자연과 낭만을 담은 특별한 등(燈) 조형물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부터 매년 이 축제에 참가해 온 대만관광청은 올해 '아리산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을 테마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오숑'과 함께 떠나는 아리산 숲속 기차 여행

이번 대만관광청 전시의 주인공은 귀여운 마스코트 '오숑(OhBear)'이다. 오숑이 관람객들을 대만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리산으로 안내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작품의 중심에는 아리산의 상징인 '삼림열차'가 배치되어 운치를 더했다. 여기에 형형색색의 '열기구'모양 등 조형물이 장식으로 더해져, 마치 동화 속 숲길을 여행하는 듯한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한국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만관광청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심 속 쇼핑과 미식을 넘어선 대만 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만은 풍부한 삼림 자원과 겨울철에도 따뜻한 기후를 자랑해 트레킹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관광청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의 트레킹 코스를 통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각 지역에 위치한 온천 구역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온천 여행'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2026년 3월, 자이현 밝힐 '대만등불축제' 미리 보기

이번 서울 전시는 내년 봄 대만 현지에서 열릴 대규모 축제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대만 최대 규모의 빛 축제인 '대만 등불축제'가 2026년 3월 3일부터 15일까지 아리산이 위치한 자이현(嘉義縣)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2026 대만 등불축제'의 메인 등은 기존의 십이지신 형상에서 벗어나, 지역의 상징인 '아리산 신목(神木)'을 모티브로 구현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축제 기간에는 600점 이상의 작품이 빛과 그림자의 환상적인 조화를 선보이게 된다.

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 측은 "한국은 대만 인바운드 시장의 핵심 국가로, 올해 9월까지 이미 69만 명의 한국인이 대만을 찾았다"며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를 통해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대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따뜻한 겨울 힐링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