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리뷰] 사진으로 보는 선거 홍보 운동과 당선 전략

대한민국 선거사 80년의 기록

2026-01-12     어기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엠씨앤미디어가 대한민국 80년 선거 역사의 흐름을 집대성한 ‘사진으로 보는 선거 홍보와 당선 전략’을 출간했다.

이 책은 엠씨앤미디어 출판사 조재구 대표의 저서로, 1948년 제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작해서 최근 2025년 6월 선거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있었던 대통령 선거 21회· 국회의원 선거 2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8회, 직선 교육감 선거 5회 등 약 2만여 명의 후보가 사용한 포스터· 전단· 공보· 명함· 신문광고 등 선거 홍보물을 풍부한 사진과 함께 정리하고, 각 시대별 선거운동의 변화와 전략적 의미들을 분석했다.

책은 단순한 자료집이 아니라, 정치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선거 전략의 진화를 체계적으로 해석한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Q 이 책을 출판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은 하나 같이 “이기는 위해” 출마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선거는 결코 동일한 조건에서 치러지지 않습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선거사 80년’이라는 방대한 기록을 통해, 뛰어난 홍보 전략으로 당선에 이른 사례들을 정리하는 동시에, 지역·소득·정보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선거 홍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출간하게 됐습니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출발선이 주어지는 선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Q 80년의 선거사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A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위해 약 40년 동안 선거 홍보 자료를 수집해 왔습니다. 오늘날은 디지털 아카이브 덕분에 자료 접근이 비교적 수월하지만, 2000년대 이전만 해도 상황은 전혀 달랐습니다. 자료를 구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개인의 노력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모은 자료가 약 2만 여명의 출마 후보자 선거 홍보 자료물입니다. 이 책은 단기간에 만들어진 결과물이 아니라, 40여년 시간의 축적물입니다.

Q 이 책에는 얼마나 많은 정치인 수록되어 있나요?

A 제1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후보까지 대통령 후보 45명, 제1-22대 국회의원 461명, 연예인 출신 국회의원 후보 16명,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등 총 618명의 정치인 선거 홍보물과 선거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Q 2만여 개의 ‘선거 홍보물’을 분석하며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사실은 하나였습니다. 선거에서 당락을 가르는 핵심은 ‘이미지’와 ‘슬로건’ 이라는 점입니다.

대다수 유권자는 후보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투표합니다. 결국 유권자가 만나는 것은 후보자의 얼굴, 한 장의 포스터와 현수막 등 선전물, 한 문장의 슬로건입니다. 사진과 문장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표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메시지였습니다.

1956년 제3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신익희 후보의 “못 살겠다가 갈아보자, 밑져봐야 본전이다.” VS 자유당 이숭만 후보의 “구관이 명관이다, 갈아봤자 더 못 산다.” 이 대결은 당시 국민의 교육 수준, 사회, 경제 상황과 유권자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은 역사적 사례입니다.

Q 저자께서 특히 공을 들인 부분은 어디인가요?

A 이 책은 단순한 선거 자료집이 아닙니다. 80년간의 선거 홍보 전략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특히 △후보자 이미지 메이킹, △슬로건 제작법, △홍보물 제작 요령, △선거운동 6단계 전략 등 실제 선거 현장에서 바로 활용 할 수 있는 실무 지침서를 함께 수록하고 있습니다.

Q 이 책이 어떤 평가를 받기를 바라시나요?

A “이 책은 대한민국 선거 홍보 80년을 기록한 역사서이자, 앞으로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략서”이자 그리고, 선거 필독서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특히, 2026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와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