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지하 80m 석벽에 피어난 겨울 기적... 익산 황등석산 '얼음꽃' 비경

- 전망대 개장 후 매월 3만 명 이상 방문... '어스언더파크 익산' 지역 핫플레이스로 우뚝 - 김대동 총감독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공원 조성 위해 완성도에 집중할 것"

2026-02-10     조용식 기자
억겁의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전북 익산의 거대한 채석장 황등석산이 산업 유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제1전망대와 산책로 등 1단계 시설이 준공된 이후, 매월 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며 익산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지하 80m 석벽에 피어난 얼음꽃, 거대한 '얼음꽃 폭포' 감상 기회

현재 황등석산은 겨울을 맞아 더욱 특별한 비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하 80m 아래로 파내려 간 거대한 석벽 사이로 스며 나온 지하수가 영하의 추위에 얼어붙으며 장대한 ‘얼음꽃’ 폭포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계단식으로
지하

억겁의 시간을 품은 화강암의 거친 질감과 백색의 투명한 얼음 줄기가 대비를 이루며, 채석장의 삭막함은 사라지고 신비로운 자연 예술품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계단식으로 깎여 나간 석벽을 타고 흘러내린 얼음꽃은 마치 은빛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한 우아함을 자랑합니다. 특히 태양의 각도에 따라 황등석 고유의 쑥색 입자와 어우러진 얼음꽃은 시시각각 다른 빛을 발하며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어스언더파크 익산', 미디어 아트와 다큐 영상도 즐길 수 있어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채석 중인 석산을 세계적인 문화예술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어스언더파크 익산(Earth Under Park Iksan)'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현재 어스언더파크 익산 카페가 들어선 제1전망대는 석산의 웅장함을 안전하게 조망하며 미디어 아트와 다큐멘터리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언더어스파크
지금도

그리고 석산 주변의 둘레길은 제1전망대와 황등전통시장을 잇는 약 1km의 '황등 산책로'가 조성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황등석산은 현재 제2전망대의 기초 공사 단계로, 음악과 전시 기능을 강화하며 제1전망대와 같이 황등석산을 조망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힐링 공간으로"... 세계적 명소 꿈꾼다

(주)황등아트앤컬쳐 김대동 총감독(PM)은 "황등석산은 지하 80m의 독특한 원형 구조를 가진 특별한 자산"이라며 "외면받던 공간에 스토리를 입히고 문화예술로 치유하는 '어스언더파크 익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영하의 날씨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하 80m의 얼음꽃 비경은, 채석장의 삭막함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황등석산의 미래를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