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북도, MICE 공동 마케팅 ‘맞손’… 글로벌 허브도시 리더십 확장

- 23일 서울시청서 4자 업무협약(MOU) 체결… 11번째 상생 파트너십 - 서울의 인프라와 경북의 역사·문화 자원 결합해 ‘플러스 시티즈’ 브랜딩 강화 - 연계 방문 단체에 특별지원금 100만 원 지급 등 실질적 혜택 마련

2026-02-23     조용식 기자
서울-경북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11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된 서울시가 경상북도와 손을 잡고 글로벌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3일 서울시청에서 경상북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MICE 공동마케팅 교류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의 국제적인 마이스 인프라와 경북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결합해 글로벌 유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러스 시티즈’ 브랜드로 지역 상생 모델 구축

서울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 상생을 위해 전국 지자체와 MICE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경상북도와의 협약은 강원, 광주, 인천 등에 이은 11번째 사례다.

특히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의 축적된 산업 역량과 경북의 특화된 관광자원을 연계, 고부가가치 MICE 단체 유치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공동 홍보 및 실질적 지원책 마련

양 기관은 향후 ▲국내외 MICE 업계 대상 공동 설명회 개최 ▲글로벌 MICE 전문 매체 공동 광고 ▲해외 주요 전시회(독일 IMEX, 싱가포르 ITB Asia 등) 공동 참가 등을 통해 ‘플러스 시티즈(PLUS CITIES)’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유치 지원책도 내놨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과 경북을 연계해 방문하는 MICE 단체를 공동 지원하며, 특히 경북을 포함한 7개 협약 지자체를 방문하는 우수 여행사에게는 특별지원금 100만 원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글로벌 MZ세대 사로잡는 차별화된 경험 제공”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MICE 도시의 경쟁력은 지역 고유의 매력과 차별화된 경험에서 비롯된다”며 “서울의 MICE 역량과 경북의 특화 자원을 하나로 엮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상생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역시 “플러스 시틴즈 파트너쉽을 통해 지난해 10개 지자체와 함께 4,500명 이상의 외국인 마이스 방문객을 유치했다”며 “올해는 연초부터 연계 방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경북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마이스 산업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019년 강원, 광주, 2021년 경기, 충북, 전북, 경남, 2022년 인천, 2023년 대전, 2024년 충남, 2025년 전남과 마이스 공동 마케틱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