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8개 지역 CVB, 국제회의 공동 유치 '맞손
- 2035년까지 국제회의 20건 및 고부가 방한객 4만 2천 명 유치 추진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전국의 주요 지역 컨벤션뷰로가 방한 외래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단순히 숫자를 채우는 행사가 아닌,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중대형 국제회의를 전략적으로 선점하여 국가 관광 산업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9일 2026년 한국MICE산업발전협의회(KMA)에서 경기관광공사,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전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엑스코(대구), 인천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등 8개 지역 국제회의 전담조직(CVB)과 함께 ‘방한 외래객 3000만 명 달성을 위한 국제회의 공동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의 후속 조치로, 외국인 참가 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중대형 국제회의를 집중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향후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와 공동 홍보에 나선다. 특히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 확대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분담하고, 공동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반 사항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공사와 8개 지역 CVB는 오는 2028년부터 2035년까지 개최될 예정인 중대형 국제회의 총 20건을 한국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하게 될 미래 방한 수요는 약 4만 2000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36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해외 조직망을 가동하여 현지 유치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국제회의 개최의 핵심 열쇠를 쥔 주요 의사결정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직접 현장을 둘러보게 하는 답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에 발맞춰 각 지역 CVB는 현장의 생생한 유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공동 유치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실무적인 지원 사격에 매진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협약을 주도한 이인숙 코리아MICE뷰로 실장은 "공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지역 CVB의 현장 전문성을 엮어내 중대형 국제회의를 선점하여 고부가 관광 활성화 및 방한 외래객 3천만 명 달성을 강력히 견인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