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비 내리는 정읍천의 낭만, ‘2026 정읍 벚꽃축제’ 3일 개막
- 35주년 맞은 ‘정읍과 봄’, 정승환·민경훈 등 화려한 라인업 - 차 없는 거리와 야간 조명으로 즐기는 오감 만족 봄의 향연 - 벚꽃길 버스킹부터 빵빵페스타까지, 가족·연인 위한 맞춤형 축제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4월, 전북 정읍시의 봄꽃 축제인 '2026 정읍 벚꽃축제'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정읍천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꽃잎 흩날리는 낭만적인 풍경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감성 보이스와 벚꽃의 만남, 사흘간 이어지는 화려한 공연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한 이번 축제는 '정읍과 봄'이라는 감성적인 슬로건 아래, 흐드러지게 핀 벚꽃 터널 아래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개막 전부터 정읍천 변을 따라 하얗게 피어난 벚꽃 물결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마치 하얀 눈송이가 내려앉은 듯, 혹은 분홍빛 솜사탕이 둥둥 떠다니는 듯한 벚꽃길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축제의 막은 3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화려하게 오른다. 감성 발라더 정승환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정읍천을 감싸고, 김용임, 라잇썸, 카르디오 등 다양한 가수들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흐드러진 벚꽃 아래, 밤하늘을 수놓는 음악의 향연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둘째 날인 4일에는 '벚꽃 콘서트'가 열려 민경훈, 정슬, 아리안 등이 열정적인 공연을 이어가며, 마지막 날인 5일 폐막 공연에는 예린, 한강, 강혜연 등이 참여해 축제의 아쉬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정읍천 벚꽃길 곳곳에서는 청소년 댄스 동아리와 지역 예술인들의 거리 공연이 상시 운영되어 현장의 활기를 더한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벚꽃길을 거닐며 들려오는 음악 소리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이와 함께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지역 명물 빵을 소개하는 '빵빵페스타' 등 풍성한 먹거리도 마련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가 될 것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벚꽃 인증 사진 이벤트와 어린이 놀이마당 등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풍성, 안전한 ‘차 없는 거리’ 운영
정읍시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 당일 정주교에서 초산교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운영한다. 또한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밤하늘 아래 빛나는 벚꽃의 색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천 벚꽃길의 빼어난 풍경에 걸맞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정성껏 준비했다"며 "흐드러진 벚꽃비 아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읍천 변을 가득 채운 하얀 벚꽃 물결은 마치 수줍게 웃는 새색시의 미소처럼 아름답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은 우리네 삶의 찰나의 순간을 닮아 더욱 애틋하게 느껴진다. 올봄,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흐드러진 벚꽃길을 걸으며 따뜻한 봄의 숨결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