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고속철 3일 타이완패스, 외국인 관광객 교통비용 절감
- 공항 MRT 연계 고속철 3일권, 외국인 이동 시간 단축 - 15종 관광 셔틀 추가 선택, 외곽 명소 환승 대기 최소화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대만 전역의 주요 교통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전자 교통 패스인 '타이완패스(TAIWAN PASS)'가 지난달 1일 정식 출시되며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이 패스는 장거리 교통수단과 도시 내 메트로(MRT), 그리고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결합하여 여행객이 대만 전역을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교통 서비스다.
타이완패스는 여행객의 동선에 따라 '고속철도(THSR) 버전'과 '대만철도(TRA) 버전' 두 가지로 나뉘어 판매된다.
외국인 방문객 전용으로 출시된 고속철도 버전은 2,800대만달러(NT$)에 3일 동안 대만 고속철도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타이베이에서 가오슝 등 남부 지역으로 장거리 이동을 계획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반면, 국내외 여객 모두 이용 가능한 대만철도 버전은 2,500대만달러에 일반 철도망을 이용해 대만 구석구석을 탐방하는 노선에 맞춰져 있다.
장거리 교통수단 외에도 여행객은 방문하는 도시에 맞춰 도시 메트로(MRT) 탑승권 4종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대만에 입국하는 타오위안 공항에서부터 즉각적인 교통망 연계가 가능하다. 타오위안 공항 MRT 왕복권을 선택하면 공항 도착 직후 도심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타이베이 및 신베이 지역의 지하철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타이베이 펀 패스 2일권, 타이중 MRT 48시간 탑승권, 가오슝 MRT 및 경전철(LRT) 2일 탑승권이 마련되어 있어 각자의 목적지에 맞춰 도심 내 이동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타이완패스의 핵심적인 편의성은 대만의 주요 관광 명소까지 이어지는 관광지 셔틀 서비스 15종 가운데 하나를 추가로 선택해 전체 동선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르웨탄(Sun Moon Lake) 노선 왕복권, 아리산 삼림철도 본선 탑승권, 칭징 노선 왕복권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까다로운 외곽 관광지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노선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고속철도를 이용해 거점 도시로 빠르게 이동한 뒤 타이완패스에 포함된 관광지 셔틀을 곧바로 연계하면, 환승 대기 시간과 개별 승차권 구매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한정된 일정 내에서 상당한 시간을 절약하게 된다. 렌터카 300원(NT$) 할인 쿠폰이나 24시간 스쿠터 대여 이용권 등도 선택지에 포함되어 개별 여행객의 이동 자율성 또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