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0명 채용·외국인 300만 유치, 관광업계 상생 추진

- 8개 권역 100명 채용·근현대유산 보존, 지방정부 상생 이끈다 - 300만 K-트레킹 유치·서울 면세 쇼핑, 외래객 만족도 높인다 - 14일 지방공항 활성화·우수상품 공모 설명회

2026-07-13     조용식 기자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8개 권역의 관광기업지원센터와 손잡고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현장 맞춤형 직무 교육과 실습을 제공하여 지역 관광업계의 고질적인 구인난을 해소하고 정규직 채용을 연계하는 선순환 일자리 모델을 가동한다. 국가유산청은 지역 상생 활성화를 목적으로 근현대문화유산의 포괄적 보존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시행하며, 한국관광공사는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탐방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K-트레킹의 글로벌 상품화를 본격화한다. 

아울러 서울관광재단은 롯데면세점과의 교차 방문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의 쇼핑 경험을 다변화하고, 한국여행업협회는 지방공항 유치 활성화와 중국 전담여행사 우수 상품 발굴을 위한 설명회를 마련하여 관광 시장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 8개 권역 현장 연계형 인력 양성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지역 관광산업의 심각한 인력난을 극복하고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한 2026년 산업 현장 연계형 관광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8개 권역에 위치한 관광기업지원센터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총 100명의 청년 구직자에게 실무 중심의 직무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여 최종적으로 정규직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구조를 갖추었다. 교육과 직무실습, 채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실무 역량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각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채용 체계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북, 부산, 인천, 경북, 경남, 광주, 대전·세종, 울산 등 총 8개 권역의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의 특색을 극대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경북센터의 경우 경주 에이펙의 성공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여 트렌드를 파악하고 지역 내 특급호텔과 연계한 실전 실습을 지원하며, 전북센터는 구직자별 밀착 상담과 인턴 멘토 지정을 통해 구직자의 현장 적응을 돕는다. 인천센터는 디지털 융합 직무 역량 강화 교육에 집중하고, 대전·세종센터는 지역 관광 일자리 페스타와 연계하여 매칭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참여 기업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직무실습 기간인 3개월 동안 최저임금 기준에 맞추어 1인당 월 약 216만 원의 인건비를 전액 지원한다. 실습이 종료된 이후 해당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고용유지 기업에는 월 60만 원씩 3개월간 총 180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하여 고용 안정을 유도한다. 

국가유산청, 근현대문화유산지구 공모로 지역상생 도시환경 조성

국가유산청은 근현대문화유산의 포괄적인 보존을 통한 도시환경 조성과 주민 참여형 활용을 유도하여 지역상생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27년도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지정지원 공모사업의 신청 접수를 오늘 13일부터 시작했다. 공모 기간은 오는 8월 21일까지 이어지며, 신청 자격은 전국 광역 또는 기초 지방정부로 제한되나 민간에서도 지방정부에 직접 사업을 제안하여 채택될 경우 연구 과정 참관 등의 방식으로 검토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다.

이번 공모사업은 근현대문화유산법 제33조에 근거하여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지정 신청에 필요한 기초조사 비용과 신청 자료 작성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사업 예산은 국비 기준 총 2억 5,000만 원 규모로 편성되었으며, 지방정부 경상보조 방식에 따라 국비 50%와 지방비 50%의 비율로 매칭되어 예산 한도 내에서 최종 1개에서 3개 내외의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의 엄격한 서면 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에 최종 결과가 통지된다.

지정 대상은 등록문화유산이 집합적으로 분포하여 독특한 건조물군이나 가로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거나, 주변 지역과 함께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또는 경관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종합적인 보존 조치가 필요한 곳들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방정부의 원활한 사업 신청을 돕기 위해 지구 지정 신청 및 활용·시행계획 수립 가이드라인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및 디자인가이드를 배포하여 행정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각 지방정부는 공문으로 사업 신청서와 세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과 K-트레킹 외국인 300만 유치 시동

한국관광공사는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급증하는 K-트레킹 수요에 발맞추어 내·외국인의 국립공원 방문을 확대하고 탐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8일 공사 본사에서 체결했다. 통계에 따르면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 탐방객 수는 2024년 약 89만 명에서 2025년 약 205만 명으로 급증하며 전년 대비 약 132%의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함에 따라, 트레킹이 대한민국 인바운드 관광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양 기관은 오는 2028년까지 국립공원 외국인 탐방객 300만 명 공동 유치를 최종 목표로 정하고, 외래객 대상 국립공원 홍보 캠페인 전개와 함께 하이커 그라운드 및 한국관광 통합플랫폼 'VISITKOREA' 등 공사의 온·오프라인 핵심 채널을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에 착수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 박람회 및 K-관광로드쇼와 연계한 전문 K-트레킹 상품화를 추진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운영 및 관광 데이터 협업 체계를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서울관광재단, 롯데면세점과 교차 마케팅으로 서울굿즈 홍보 및 쇼핑 관광 확대

서울관광재단은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국내외 외래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와 관광 경험을 다각화하기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지난 10일부터 본격 가동했다. 이번 협업 이벤트는 서울시의 공식 브랜드 굿즈 판매처인 서울마이소울샵과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인 롯데면세점의 핵심 거점을 직접 연계하여, 방문객들이 서울의 역동적인 도시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양 기관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교차 방문 프로모션과 참여형 이벤트를 전개하여 서울의 도시 브랜드인 '서울마이소울'의 글로벌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인 교차 방문 이벤트는 서울마이소울샵 영수증을 지참하고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이나 월드타워점을 방문하면 35달러 상당의 특별 할인 쿠폰과 고급 여행 파우치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대로 롯데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영수증을 가지고 서울마이소울샵 직영 매장을 찾으면 특별 제작된 서울 스티커 팩 굿즈를 즉시 교차 증정한다. 대상이 되는 서울마이소울샵 매장은 서울갤러리점, 서울관광플라자점, 명동관광정보센터점, 세종문화회관점, 여의도한강공원점, 강남역점 등 총 6개 직영 매장이며, 준비된 기념품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느린 우체통' 참여형 콘텐츠도 롯데면세점 내 공간에 마련되어 운영에 들어갔다. 방문객들은 서울의 아름다운 낮과 밤의 풍경을 정밀하게 담아낸 특별판 관광 엽서 2종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으며, 접수된 엽서는 매달 한 번씩 수신인에게 일괄 발송되어 여행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여행업협회, 지방공항 활성화 및 우수여행상품 공모 사업설명회 개최

한국여행업협회는 국내 지역 관광 시장의 균형 발전과 외래 객 유치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지방공항 유치 활성화 및 우수여행상품 공모전 사업설명회를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 C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유관 기관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지방공항을 활용한 인바운드 관광 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실질적인 정부 지원 제도를 상세히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주요 참가 대상은 한국여행업협회 회원사를 비롯하여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전담하는 중국 전담여행사 대표 및 실무 담당자, 그리고 베트남 단체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관계자들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침체된 지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외래객의 지역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지방공항 유치 활성화 인센티브 제도의 세부 지급 기준과 신청 절차가 우선적으로 발표된다. 이어 역량 있는 여행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2026 중국 전담여행사 우수여행상품 공모전의 개요와 선정 기업에 주어지는 다각적인 지원 사업 내용이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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