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책 포커스] 듣고 맛보고 즐기는 K관광… 한국 소리부터 70억불 K푸드·촌캉스까지
- 문체부, 70억불 수출 K푸드 확산, 전문가 5인과 해외 진출 모색 - 농식품부, 상금 300만원 촌캉스, 53명 시상 74개 마을 농촌여행 공모 - 국가유산청, 38개 공연 45개 특별전, 유네스코 부산 대한민국관 운영 - 한국관광공사, 100명 방한객과 사운드 산책, 박보검 2년 연속 한국소리 홍보 - 서울관광재단, 광화문 12m 에어돔 해변… 21일간 도심 속 '서울썸머비치' - 서울시관광협회, 서울 관광산업 발전 기여... ‘서울시장 공로상’단체 수상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케이푸드(K-Food) 해외 확산을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하며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채로운 농촌여행의 매력을 대중의 시선으로 알리기 위해 대규모 숏폼 공모전에 돌입했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에 맞추어 부산에 대규모 대한민국관을 개관해 융복합 전시를 선보이며, 한국관광공사는 배우 박보검을 앞세워 한국의 일상적인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차원의 캠페인을 시작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0일 개장을 앞둔 ‘2026 서울썸머비치’의 대표 콘텐츠인 ‘샌드아지트’ 사전예약을 15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민관 협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장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체부, 지난 14일 자문회의 개최, 2030년 400조 달성 논의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최휘영 장관 주재로 '케이-푸드 해외 확산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한식 문화의 국제적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 한식전도사로 활약 중인 배우 류수영, 백헌석 이엘티비 대표, 정유진 씨제이제일제당 외식사업부장 등 각계 전문가 5인이 참석해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최근 케이푸드의 전 세계적 인기는 수치로도 명확히 증명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 수출액은 7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2026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류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접한 콘텐츠는 음식(78%)으로 조사되는 등 한식은 이제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케이컬처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문화적 관점에서의 확산을 위해 세계적 한식 전문가 양성, 해외 요리 교육 기관 및 유명 요리사와의 협업 등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식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한국의 문화를 담아내고 그 매력을 확산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며, 이번 회의에서 나온 고견을 참고해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한식을 지속적으로 해외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15일부터 영상 접수, 74개 스타마을 매력 발굴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이 직접 농촌여행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2026 농촌여행 숏폼 공모전'을 오는 15일부터 오는 10월 18일까지 개최한다.
'바쁜 일상속 쉼표, 촌캉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대국민 농촌관광 홍보영상 경진대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전국 74개소의 농촌체험 스타마을과 으뜸촌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힐링, 미식, 숙박, 가족, 감성 등 다양한 콘셉트의 영상을 자유롭게 제작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마을명이 확인되는 30~60초 분량의 숏폼 영상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여 응모하게 되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조회 수와 콘텐츠 기획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53팀을 선정한다. 대상 1팀에게는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며, 이를 포함해 총 54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체험, 맛있는 먹거리 등 다양한 매력이 많으며, 국민의 시선으로 담아낸 생생한 농촌여행 이야기가 더 많은 이들이 농촌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 20일부터 융복합 전시, K유산 매력 전 세계 홍보
국가유산청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에 맞추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운영하며 우리 국가유산의 진수를 세계에 알린다.
행사장에서는 처용무와 부산의 멋을 담은 동래학춤 등 38개의 격조 높은 전통 공연이 펼쳐지며, 수문장 캐릭터 인형 탈과의 기념사진 촬영 행사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정부기관과 종교계, 사회재단 등 각계에서 참여한 45개의 특별 전시가 운영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행정안전부는 세계기록유산을, 해양수산부는 '한국의 갯벌'을 소개하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인류무형유산인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미디어 콘텐츠로 풀어낸다.
이와 함께 해인사와 통도사 등 불교계 유산을 알리는 홍보관과 가수 지드래곤(GD)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저스피스재단의 사회공헌 활동 전시도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세계유산위원회를 맞아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케이컬처의 뿌리인 우리 국가유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오감으로 체험하며 그 역사·문화적 가치에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 15일 글로벌 영상 공개, 듣는 한국으로 몰입감 제고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5일, 배우 박보검과 함께 한국의 다채로운 소리를 한 편의 영화처럼 담아낸 2026년 글로벌 캠페인 'Begin to Hear Korea' 영상을 전격 공개한다.
2년 연속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박보검은 이번 캠페인에서 음악감독으로 변신해 덴마크 뮤지션 Ki와 함께 한국 곳곳을 여행하며 소리를 채집하고 이를 음악으로 완성해 나가는 감성적인 여정을 선보인다. 공사는 지하철 안내 방송이나 전통시장의 활기찬 소리, 한옥 처마 끝 풍경 소리 등 평범한 일상의 소리를 섬세하게 담아내 청각적 몰입을 극대화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외국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의 감동을 실제 여행으로 잇는 'Korea Sound Journey' 행사를 개최해 사운드 산책과 사운드 토크 프로그램 등을 현장감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캠페인은 한국을 보는 여행에서 소리와 함께 경험하는 여행으로 확장한 새로운 시도이며, 한 편의 영화를 통해 한국의 일상과 감성을 소리로 경험하고 마음이 실제 한국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 15일부터 사전예약, 물놀이부터 마켓까지 총망라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1일간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에서 도심 속 여름 축제 '2026 서울썸머비치'를 개최하며, 핵심 콘텐츠인 '샌드아지트' 사전예약을 15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한다.
지름 12미터 규모의 대형 에어돔 내부에 모래사장을 조성한 샌드아지트는 광화문 한복판에 이색적인 해변을 구현한 공간으로, 쾌적한 환경을 위해 회차당 5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여 무료 운영된다.
이와 함께 대형 수영장과 워터버킷 등을 갖춘 워터웨이브존이 철저한 수질 관리 아래 운영되며, 올해 새롭게 도입된 플레이마켓존에서는 소상공인들의 여름 소품과 푸드트럭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부산관광공사, 에이비씨마트, 동서식품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특별한 포토존과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서울썸머비치는 도심 속에서 누구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와 모래놀이, 휴식,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한층 강화해 준비했다"며 "올여름에도 서울 도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물놀이 콘텐츠를 통해 내외국인 모두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관광협회, 관광산업 활성화 앞장...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다짐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최근 열린 '2026 서울국제관광포럼'에서 서울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두루 인정받아 서울시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 1961년 설립된 이래 4,500여 회원사를 거느리며 여행업, 관광호텔업 등 서울 관광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 단체로 성장한 협회는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업계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특히 관광안내서비스 운영과 전문가 양성,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전국 지방정부 및 지역 관광기관 등과 굳건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태숙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은 "이번 서울시장 공로상은 서울 관광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4,500여 회원사와 관광업계 모두의 성과이자, 협회가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과 민관 협력 노력이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관광업계를 연결하는 대표 관광단체로서 국내외 관광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관광서비스 품질 향상과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