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설] 현대건설·롯데건설·한화건설부문
[파이낸셜리뷰=최정희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시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주관한 ‘2026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12개 사를 선정했다.
롯데건설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서 최대 6억 2000만 원 규모의 기술실증 지원금을 확보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자체 기획한 안전캐릭터 ‘한수호’를 공개했다.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유망 스타트업 12개사 선정
현대건설이 서울시 창업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주관한 '2026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12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9일까지 접수를 진행해 총 15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서류 및 발표 평가, 기술검증(PoC) 사업계획 수립 과정을 거쳐 건설 AX 3개사, 미래주거 3개사, 라이프스타일 2개사, 디지털 헬스케어 3개사, 스마트 건설기술 1개사 등 5개 분야에서 총 12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기술·서비스 실증(PoC)을 공동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사업화 지원금과 실증 기회를 제공하며, 실증 결과에 따라 현장 확대 적용, 신기술·신상품 공동 개발, 구매 계약, 투자 검토 등 후속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2026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열어 올해 선발된 스타트업과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현업부서와 공동 수행한 기술 검증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이 공모전을 통해 총 43개 스타트업과 기술 검증을 진행했으며, 이 중 27개사와 기술·상품 공동 개발 및 구매 계약 등 후속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선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 개발 스타트업 '모빈'과는 공동주택 입주민을 위한 로봇 배송 서비스 기술 검증을 진행했고,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디에이치 에델루이 현장에 해당 서비스를 정식 적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은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혁신 기술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서 최대 6억 2000만 원 확보
롯데건설이 창업진흥원 및 서울경제진흥원(SBA) 주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서 최대 6억 2000만 원 규모의 기술실증(PoC) 지원금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창업진흥원이 공고한 3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총 5개 협업 과제를 신청해 모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상호자율탐색형)'에서는 국내 건설 자동화 스타트업 '스패너'와 내년 1월까지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그램(이노웨이브)'을 통해 선정된 '리젠티앤아이'와는 오는 12월까지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저감 등 주거 성능 향상 실증을 이어간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전략과제해결형)'에서는 자재운반용 자율주행 로봇, 자율·원격 토공 중장비 관제, AI 지능형 모니터링 등 3개 과제가 채택돼 8월 중 협력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기술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경제진흥원과의 협업도 결실을 봤다. 롯데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의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협업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즉시 도입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3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AI 기반 감리기록 관리 기술의 더블에스앤디티, AI 실내측위 기반 결함 탐지 기술의 프릭테크, 이종 로봇 통합 관제 기술의 모빌리티원이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롯데건설 실제 시공 현장에서 기술 실증을 진행한다.
롯데건설은 2023년부터 기술연구원 내 오픈이노베이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개발·건축·토목·플랜트·안전보건 등 전 사업본부와 협력해 현장 최적화 과제 발굴에 집중해 왔다.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 결과물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공동 기술 개발과 공동 지식재산권 출원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 자동화, AI, 로봇 기술은 미래 건설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공공기관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 안전캐릭터 '한수호' 공개
한화 건설부문은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수칙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자체 기획한 안전캐릭터 ‘한수호’를 공개했다.
'한수호'는 흰색 안전모와 안전대, 안전화 등 건설현장 필수 안전장비를 착용한 근로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밝고 친근한 표정으로 현장 구성원과의 심리적 거리를 낮추는 동시에 안전수칙을 책임감 있게 지키는 이미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캐릭터 명칭은 임직원 대상 네이밍 공모전과 사내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한화의 '한'과 안전을 지킨다는 의미의 '수호'를 결합해 '현장의 위험으로부터 수호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앞으로 '한수호'를 현장 안전시설물과 안내판, 안전포스터, 교육자료, 캠페인 콘텐츠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계절별·공종별 안전수칙을 안내하는 콘텐츠에도 활용해 근로자들이 안전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장 안전보건교육과 안전 캠페인, 사내 온라인 콘텐츠 등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에도 적극 활용해 장기적으로 현장 안전 마스코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는 "안전은 제도와 규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장 구성원 모두가 일상에서 이해하고 실천할 때 비로소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한수호'가 현장 구성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안전수칙 실천을 이끄는 친근한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