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책 포커스]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1071만명 방문, 서울관광 캠페인은 4000만뷰 달성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상반기에만 1071만 명의 외국인이 방한했으며, 이들의 신용카드 지출액은 10조 원을 돌파해 내수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소속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전북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한 상설전시 공간의 문을 열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으며, 서울관광재단이 진행한 디지털 캠페인 역시 전 세계적으로 누적 조회수 4000만 회를 넘기며 하반기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체부, 방한 외국인 1071만명 경제효과…상반기 카드 소비액 10조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23.1% 증가한 199만 명을 기록하면서, 올해 상반기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71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별 방한 규모를 살펴보면 중국이 65만 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과 대만이 각각 35만 명과 22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주 및 구주 지역, 베트남과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에서도 한국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며 방한 시장의 다변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객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김해, 대구, 제주, 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39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5%나 급증했다. 방문객 증가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지출 역시 크게 늘어나면서, 6월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2조 544억 원을 기록해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조 원을 상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카드 소비액은 10조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9월에 10조 원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 약 3개월가량 빠른 수치로 내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방한 외국인의 전반적인 여행 만족도와 지역 방문율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며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유산청, 전북 지역 문화유산 상설전시 개막…완주연구소 홍보공간 열어
국가유산청 산하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28일 전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읽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인 성과홍보공간 상설전시를 개관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상설전시는 '시간을 품은 땅, 전북'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공간은 다양한 발굴 성과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실감영상존으로 꾸며졌다. 또한 어린이들이 도자기 등 문화유산을 친숙하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인 '도란도란 시간놀이터'를 별도로 마련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방문객 누구나 관련 서적을 열람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도서관 공간도 함께 운영되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유할 수 있는 종합적인 복합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관광재단, 비짓서울 캠페인 4000만뷰 달성…하반기 야간관광 마케팅
서울관광재단은 케이팝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멤버 석매튜와 함께 진행한 비짓서울 글로벌 캠페인 '메트 유 인 서울(Met U in Seoul)'이 누적 조회수 4000만 회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와 로컬 문화를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서울 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성수동, 잠원한강공원, 서순라길 등 다양한 배경에서 제작된 총 12편의 예고편, 본편, 챌린지 및 인터뷰 영상은 지난 6월 29일부터 약 2주에 걸쳐 비짓서울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 반응 98만 건과 신규 팔로워 9만 5000여 명이 새롭게 유입되었으며, 영문과 일문, 중국어 등 4개 어권에서 진행된 이벤트에는 총 5661명이 참가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재단은 이번 성과가 지난 3년간 방한 시장을 대상으로 문화권별 특성을 반영해 콘텐츠를 차별화하여 운영해 온 디지털 마케팅 전략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관광재단은 하반기에도 중국어권과 일본어권 등 핵심 시장별 맞춤형 디지털 캠페인을 지속하는 한편, 서울시의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과 연계하여 야간관광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