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역사] 큰 부자와 작은 부자

2026-08-21     김진혁
사진=픽사베이

"큰 부자는 하늘에 달려 있고,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에 달려 있다."

- 명심보감

[파이낸셜리뷰] 돈을 벌려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큰돈은 운의 손에 달려 있다. 돈과 운의 관계는 우리 삶에서 뗄 수 없는 동반자처럼 함께 거론된다.

우리는 살면서“운도 실력이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겸손하게 들릴 수 있는 이 표현에는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은 매일 책을 읽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넓힌다. 그 사람은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사람으로부터 좋은 사업 제안을 받는다. 겉으로 보면 운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사람이 쌓아온 신뢰, 준비된 능력, 열린 마음이 기회를 운처럼 만든 것이다.

이처럼 돈은 단지 ‘있고 없음’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와 습관, 행동의 집합이다. 돈은 운처럼 오기도 하지만, 결국 운도 끌어당기는 사람의 자세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작은 부자는 노력으로 이룰 수 있고, 큰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는 뜻으로, 작은 부자는 개인의 노력·노동으로 달성 가능하지만 큰 부자는 운·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관점을 담고 있다. ‘큰 부자’는 한 번의 성공이 다른 성공으로 이어지기 어렵고,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같은 자리에 오기 어렵다는 경험담이 제시된다. 또한 ‘큰 부자’는 태어나거나 환경이 유리한 경우가 많아, 노력만으로는 재현이 어렵다는 비판도 함께 나온다.

‘작은 부자’ 목표라면 학력·자격·직업 등 현실적인 자산 축적 루트와 함께, 실패를 학습으로 바꾸는 태도가 강조된다. 큰 부자는 작은 부자의 노력에다가 운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인간의 가혹하고 불쌍한 많은 운명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점이다.”-쇼펜하우어

이런 사례가 있었다. 코로나 발생 이전에 하던 사업을 나이로 인해 접고 마지막 사업을 펼치려고 했던 유능한 사업가가 있었다. 그때 뜨겁게 떠오르는 아이템으로 마스크와 핫팩이 있었다, 향후 전망을 살펴보고 심사숙고한 후 결정했다.

그해 겨울이 유난히 춥고 재고가 남아도 되는 핫팩이 좋다는 결론으로 핫팩사업에 올인한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 코로나가 창궐하여 마스크 업자들은 때돈을 번 반면에 겨울이 예상외로 따뜻해져 핫팩은 팔리지 않았다. 남은 물량을 봉사단체에 기부함으로 사업을 마쳤다.

“가난은 상황이고 풍요는 선택이다.” -토니 로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