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Dica詩] 빨강머리 앤
2026-09-04 이태희
머리에 물 칠하고
읍내 마실 가는 누나야
돌보던 동생도
업고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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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강머리 앤』에 등장하는 씩씩한 소녀 앤 셜리는 고아로 자랐지만, 시골서 자란 우리의 언니 누나들은 많은 동생들을 돌봐야 했다. 공부할 때도 부엌일 할 때도 마실 갈 때도 업고 다녔다. 그때의 풍경 같아 정겨웠다. 강릉 안반데기에서 담았다.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월간 《동서문학》으로 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계간 《시와 산문》 작품상 수상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2025년 『푸른 책에 밑줄 긋다』 출간
2026년 황순원문학상 디카시계관시인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현재 한국디카시인협회 운영위원, 중랑지회 정회원
현재 《세계디카詩》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