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PBR

2026-11-03     박홍렬 기자

[파이낸셜리뷰=박홍렬 기자] 지난 1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코스닥 151곳을 ‘저PBR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는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된 기업 명단을 공개해 이들의 기업가치 제고를 노력하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목적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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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이란?

PBR은 Price to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P/B라고 축약되기도 한다. 우리말로는 ‘주가장부가치비율’ 혹은 ‘주가순자산비율’로 불린다. 이는 기업의 순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평가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흔히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기업의 주가를 평가할 때 보는 지표 중 하나로 회사의 순자산에 비해 주식시장에서 얼마나 높은 가격으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PBR이 1배보다 낮은 경우 장부상 자산 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평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저평가’ 상태로 해석되지만, 실적 악화나 성장성 부재 등 악재가 반영된 예외의 경우도 있으니 이를 유의해야한다.

반대로 PBR이 1배보다 높다면 순자산 보다 높게 거래되는 상태로 성장성이나 미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미리 반영됐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PBR이 1배인 경우에는 주가와 1주당 순자산 가치가 동일한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PBR은 PER과 ROE와 함께 사용된다. PER은 Price on Earning Ration의 약자로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 즉 주가수익비율이다. 이는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몇 배가 되는지 나타내주며 만약 PER이 높다면 수익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ROE는 자기자본이익률을 뜻하며,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 이익을 얼마나 냈는지를 보여준다. ROE가 높을 경우 자본의 효율적 활용으로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PBR은 자기자본이익률인 ROE와 주가수익비율인 PER을 곱한 것으로도 계산이 가능하다. 즉 PBR이 낮은 이유가 단순히 저평가를 받아 저렴한 것이 아닌, 벌어들이는 수익성인 ROE가 낮기 때문인지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 결국 투자자는 ‘저PBR의 함정’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