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은행] KB국민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한국산업은행·카카오뱅크

2026-11-05     이선미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선미 기자] 5일 국내 은행업계의 경영활동을 살펴본다.

KB국민은행이 청년 창업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창업 초기 비용부담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청년창업 희망사다리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우리은행은 금융권 중 가장 앞서 해외송금 업무에 AI 기반 심사 지원 시스템인 ‘외환 AI 스마트 컴플라이언스(AI Smart Compliance)’를 도입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4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스케일업 협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했으며, 한국산업은행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사기 의심 거래 고객에게 AI가 먼저 전화를 걸어 거래의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안내하는 ‘AI-Safety 콜봇’을 개발해 금융사기 예방 업무에 도입했다.

(왼쪽부터)

#KB국민은행, ‘청년창업 희망사다리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청년 창업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창업 초기 비용부담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청년창업 희망사다리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고, 생산적·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특별출연금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9억원씩 총 118억원을 출연한다. 이를 바탕으로 약 2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17세 이상 만 39세 이하인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으로,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 100%와 3년간 보증료 전액 면제 혜택이 있는 우대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청년 기업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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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해외송금 업무에 AI 기반 심사지원 시스템 도입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5일부터 금융권 중 가장 앞서 해외송금 업무에 AI 기반 심사 지원 시스템인 ‘외환 AI 스마트 컴플라이언스(AI Smart Compliance)’를 도입한다.

먼저, 기업 고객이 기업인터넷뱅킹, WON기업 앱 등 비대면 채널에서 해외송금을 신청하고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AI가 해당 서류를 분석하며,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는 경우에는 직원이 송금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스캔해 AI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직원이 AI 심사 결과를 확인하고 송금 업무를 처리한다.

이번 시스템에는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활용됐다. 송장(인보이스), 계약서 등 다양한 형태의 증빙서류에서 OCR로 문자 정보를 추출하면 AI가 문서 내용과 송금 목적을 분석해 적합한 지급사유코드(송금 목적별로 부여하는 거래 분류 코드)를 추천한다. 추출한 송금 정보를 전산에 자동으로 입력하는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해당 시스템의 AI 검증·운영 방법론에 대한 특허 출원도 마쳤다.

우리은행은 파일럿 운영에 이어 약 2개월간 영업점에서 기존 방식과 병행 운영하며 안전성을 검증한 뒤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심사 가능 서류를 확대하고, 비대면으로 해외송금을 예약 신청한 고객에게 증빙서류와 송금 정보에 대한 심사 결과를 미리 안내하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강엄필 우리은행 외환사업부장은 “AI 기술 도입으로 외환 업무의 정확성과 내부통제 수준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영업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외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스케일업 협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은 지난 4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스케일업 협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했다.

‘정책금융기관 글로벌 스케일업 협력펀드’는 지난 9월 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이 정책금융 역량을 결집해 성장자금 공급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한 중소·중견·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조성한 출자사업이다.

세 국책은행은 공모에 지원한 7개사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과정을 거쳐 대형 펀드 1개사(3000억원)와 중형펀드 2개사(각 2000억원) 등 총 3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국책은행 출자금 4500억원을 마중물로 총 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속하게 결성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험자본 시장 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혁신성장 및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간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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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실시

한국산업은행(회장 박상진)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여의도 본점 앞마당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2008년부터 산업은행과 서울시새마을회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산업은행 임직원 및 가족, 서울시 새마을부녀회원 등 36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7200포기의 김치를 서울시 25개 자치구 2000세대와 40개 복지시설 및 산업은행 결연기관 9곳 등에 전달하였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한국산업은행 박상진 회장은 “작은 나눔이 모여 우리 이웃들의 겨울을 한층 따뜻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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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금융사기 예방 위한 ‘AI-Safety 콜봇’ 도입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가 금융사기 의심 거래 고객에게 AI가 먼저 전화를 걸어 거래의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안내하는 ‘AI-Safety 콜봇’을 개발해 금융사기 예방 업무에 도입했다.

‘AI-Safety 콜봇(이하 AI 콜봇)’은 카카오뱅크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금융사기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AI가 고객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주의를 안내하고, 주요 금융사기 유형과 대응 방법을 담은 알림톡을 함께 발송하여,  AI가 수사기관 사칭, 대출 빙자, 가족 사칭, 고수익 투자 사기 등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 가운데 연령별, 사기 수법 트렌드 등을 고려해 고객에게 필요한 예방 정보를 선별해 안내하는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이다. 

카카오뱅크는 기존에도 위험 거래 정황이 탐지되면 경고 팝업을 통해 고객이 거래의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하는 ‘문진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번 AI 콜봇 도입으로 AI 전화 안내를 통한 문진과 고객 맞춤형 알림톡을 더해, 고객이 거래를 잠시 멈추고 안전성을 더욱 면밀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사전 조사 결과, 60대 이상 고객은 알림톡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통화를 종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특성을 고려해 60대 이상 고객에게는 알림톡 발송 여부와 관계없이 통화를 통해 거래 확인 문진은 물론 주요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 수칙까지 음성으로 한 번에 안내하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말 AI 콜봇을 도입한 이후 한 달간 금융사기 의심 거래 약 10만건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예방 안내를 진행했다. 특히 AI 콜봇의 안내 전화를 받은 고객의 이체취소율은 AI 콜봇 도입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융사기 의심 거래에 대한 선제적인 안내가 고객의 거래 재확인과 이체 중단을 유도하는 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의심 거래를 탐지하는 기술뿐 아니라 고객이 사기 위험을 인지하고 피해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기술을 적극 활용해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