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가씨 확장판' 특별상영

2016-08-26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CGV 아트하우스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확장판을 특별 상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상영은 다음달 1일부터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서면,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여의도, 오리 등에서 진행된다.

'아가씨' 확장판은 기존 극장판의 145분에서 23분이 더 늘어난 168분 분량이다. 일부 장면의 편집 순서가 달라졌고 극장판에 포함되지 않았던 대사와 장면들이 추가됐다.

또 완벽한 하녀로 가장하기 위해 백작에게 교육을 받는 '숙희'의 분량이 일부 증가했으며, 각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대사와 장면들이 추가됐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출연한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람들이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울러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 176개국에 선판매를 체결했고, 한국영화 최초로 기술대상에 해당하는 벌칸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6월 1일 개봉,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최단시간 200만 관객동원 기록을 세우며 4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CGV 관계자는 “열렬한 팬덤과 반복관람을 낳은 '아가씨'의 탁월한 작품성과 독특한 매력을 더 깊이 음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