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중 2곳,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 없다”

2016-09-02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어려워진 경기탓에 마냥 즐거워야 하는 한가위 명절에 근로자들은 근심이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61.6%로 전년(65.5%) 대비 3.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여금 지급계획이 전혀 없는 업체는 21.4%로 전년(19.4%) 대비 2.0%p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급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1인당 평균 65.2만원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65.5만원)과 비슷한 수준(0.3만원 감소)이다. 또 중소기업 71.5%는 올해 추석에 ‘5일’을 휴무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이원섭 정책총괄실장은 “올해 중소기업 추석자금 사정은 지낸해보다보다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경기 부양에 더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