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3분기 영업익 206억원...전년比 199%↑
대한해운, 3분기 영업익 206억원...전년比 199%↑
  • 윤인주 기자
  • 승인 2017.11.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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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한해운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우리나라 해운업이 업황이 개선되는 분위기 속에 대한해운이 1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3분기 영업이익이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47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올해 2분기 한국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한국남동발전 유연탄 운반선 1척‧탱커선 2척 등이 신규 투입됐다”며 “장기우발채권 300억원의 영업외이익이 발생했는데, 4분기에도 460억원이 회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해운업황이 개선되는 분위기도 대한해운의 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발틱운임지수(BDI)는 2분기 평균 1132포인트에서 3분기 평균 1356포인트로 상승했다. 최근에는 1400~1500포인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매출 비중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부정기선 부문도 매출규모와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수주와 발주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철광석업체 브라질 발레와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할 초대형 광석운반선 2척을 현대중공업그룹에 발주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벌크선, LNG선 부문의 경쟁력을 가오하해 지속적으로 국내외 화주들과의 장기운송계약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LNG 벙커링 사업 및 해외 신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여 글로벌 해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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