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매직, 제이알트레이드 인수...“게임·유통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클라우드 매직, 제이알트레이드 인수...“게임·유통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8.01.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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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라우드매직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최근 와이디온라인을 전격 인수한 중견 제조업체 클라우드 매직이 중고폰 전문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매직은 지난 15일 통신 유통업체 제이알트레이드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알트레이드는 중고폰 시장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 업체로 2017년 기준 매출 270억, 순이익 20억을 기록했다.

제이알트레이드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고폰 시장에 발맞춰 중고폰 매입, 수출, 경영 컨설팅 등 폭넓은 분야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리 서비스와 같은 중고 휴대폰에 관련된 모든 제반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또 휴대폰 분실을 대비한 유실물 플랫폼을 구축, 앱 서비스 신사업으로 ‘분실나라’ 어플을 개발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기준 국내 중고 휴대폰 유통시장의 규모는 2조2000억원으로, 다수의 대형업체들이 국내 중고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발 빠른 선점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는 제이알트레이드는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중동지역 공략을 위해 씨엔플러스와 협력관계를 맺고, 파키스탄 통신업체인 어드밴스 텔레콤과 4000만 달러의 중고 스마트폰 공급 계약 체결을 맺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중고폰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 매직은 제이알트레이드의 탄탄한 실적과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인수한 게임업체 와이디온라인의 신사업 진출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이며, 인수합병 등 여러 방면의 전략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매직 관계자는 “이번 인수 건으로 게임은 물론, 통신 유통 분야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게 됐다”며 “특히 제이알트레이드의 인수는 신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는 와이디온라인의 재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관계자는 “와이디온라인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더불어 회사 경영의 안정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모회사인 클라우드 매직이 활발한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 만큼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의 성공적인 국내 및 글로벌 진출, 자사 개발 역량 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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