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다음달 출시를 앞둔 수소전기차 '넥쏘'의 항속거리가 609k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넥쏘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고, 3월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한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항속거리가 609km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목표로 했던 항속거리 580km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에서 가장 먼 거리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수소탱크의 수소 저장밀도와 저장용량을 늘려 기존보다 더 많은 수소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고효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했다.
넥쏘의 항속거리는 이전 1세대 모델이었던 투싼 수소전기차의 항속거리 415km보다 약 40% 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현대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계획에 발맞춰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난 1998년부터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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