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폐막식 참석위해 방남 北대표단 회동
文대통령, 폐막식 참석위해 방남 北대표단 회동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8.02.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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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2박 3일 기간중…靑, 북·미 접촉 가능성 “전혀 없다” 일축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0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남하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을 만날 예정이라고 청와대와 정부가 22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 대표단이 오는 25일부터 2박 3일간 방남한다는 사실을 전하며 “문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기회에 대표단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통지문을 통해 김 통전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통보했다. 대표단은 김 통전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된다.

이 관계자는 “북한 대표단이 폐막식에 참석한다는 얘기는 그동안 비공식 접촉을 통해 확인했고 오늘 오전 최종적으로 명단이 와서 발표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도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폐회식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영철 부장 등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개·폐막식 모두 대표단을 보내는 국가는 미국·중국·북한 등 3개국이 된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이, 중국에서는 류옌둥 중국 부총리가 각각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예정이다.

북한이 폐막식 참석을 결정함에 따라 이를 전후로 북·미간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청와대 측은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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