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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이후 첫 거래 ‘삼성전자’...개장 하자마자 거래량 ‘급증’
출처=삼성전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증시에서 그동안 외국인이나 기관, 큰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이후 첫 거래일인 4일 개장과 동시에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50대 1 액면분할로 거래가 잠시 중단됐던 삼성전자는 이날 5만3000원으로 거래를 재개했다.

특히, 이날 오후 2시 기준 거래대금이 1조6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20%를 돌파했다.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며 이 같은 투자자의 관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거래되는 만큼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장 초반 거래량은 단숨에 1500만주를 넘어섰고, 현재 그 두 배인 3169만주까지 불어났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높은 주가 때문에 섣불리 다가설 수 없었다. 때문에 외국인이나 기관, 큰 손들 중심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기업 규모에 비해 거래량은 미미했다. 지난 1년간 삼성전자 일평균 거래량은 25만주로,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 중 0.1%에 불과했다.

이처럼 삼성전자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접근성이 무장해제되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일평균 거래량이 1500만 주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배당 측면에서도 대국민 수혜로 이어져 개인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는 꾸준히 배당을 큰 폭으로 늘려온 가운데 외국인이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가져갔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약 29조원 가량 배당을 확대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한 바 있다. 이 같은 고배당 정책은 국내 개인투자자로 하여금 삼성전자 주식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유인하게 만들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실적 또한 주가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더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박원재 연구원은 “사실 액면분할만으로는 주가 부양에 한계가 있지만, 실적 상승이 뒷받침되는 액면분할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 2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5조5000억원, 순이익은 5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22%,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액면분할로 개인투자자들의 진입이 용이해진데다, 외국인 비중이 낮아지면 지배구조에 대한 위험도도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무리한 지배구조 변경이 불가능한 현 상황에서 액면분할은 최선의 선택”이라며 “향후 균형 잡힌 수급은 불확실성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선 기자  finreview4120@financialre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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