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폴리이미드(PI)’ 무한한 가능성 전망
SKC코오롱PI, ‘폴리이미드(PI)’ 무한한 가능성 전망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6.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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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KC코오롱PI에 대해 방열시트향 폴리이미디(PI) 필름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다.

5일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업체의 방열시트 수요의 빠른 증가 속도와 제한적인 PI필름 공급 증가율로 폴리이미드 필름 수급이 타이트하다”며 “SKC코오롱PI의 방열시트용 PI필름 매출액은 올해 전년 대비 38% 증가하고 내년에는 3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코오롱PI가 생산하는 PI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 내열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나 우주·항공 산업 등에 절연 및 방열 소재로 사용된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8과 8플러스에서는 일부 적용됐지만 올해 발표할 차기 아이폰 전모델에서는 방열시트가 전방위로 채택돼 관련 PI필름 매출액은 2배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 스마트폰업체향으로는 추가적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 채용, 무선충전 도입, 트리플 카메라 채용 확대로 방열시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관련업계에 따름녀 PI필름 수요량이 공급량을 초과하고 있다. SKC코오롱PI는 실질가동률 100%에 적정 재고분까지 판매하고 있다.

이는 아이폰X의 스펙 업그레이드로 촉발된 FPCB(연성인쇄회로기판)와 방열시트 수요 확대로 부품·소재 생산에 필요한 PI필름 수급이 타이트해진 영향이다.

올해 3분기도 애플 아이폰 신모델과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에서 PI필름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라 또 다시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매출액 증가율은 올해 29%, 내년27%를 예상한다.

PI필름은 주로 산업용으로 사용됐다가 2000년대 초 FPCB용 소재로 사용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됐다.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스펙 상향으로 인한 발열 최소화 요구가 증가해 방열시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PI필름 시장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방열시트용 PI필름 매출액은 지난해 749억원, 내년 1346억원(2년간 연평균성장률 34%)으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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