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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되나”...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급감 전망
“우려가 현실되나”...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급감 전망
  • 윤인주 기자
  • 승인 2018.12.25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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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전자업계의 올 4분기 실적 전망이 신통치 않다. 내년 시장 전망마저 불확실해지면서 연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LG, 올해 4분기 실적 ‘최악’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13조89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5조1469억원 대비 8.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 17조5748억원과 비교하면 20.5% 급감한 수치다. 아울러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밑도는 것은 지난해 1분기 9조8984억원 이후 처음이다.

4분기 매출 전망치도 63조7120억원으로 1년 전 기록한 65조9784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결국 외형 성장을 나타내는 매출과 수익성과 이어지는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세로 돌아서는 셈이다.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42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668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모습이지만, 올해 들어 1분기 1조1078억원, 2분기 7709억원, 3분기 7487억원을 기록한 데 비하면 부진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전경./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전경./출처=삼성전자

내년 상반기 실적 회복 쉽지 않아 더 큰 문제

관련업계는 내년에도 상반기까지 실적 회복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중론이어서 더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2년여에 걸쳐 이어진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2조3642억원, 2분기엔 12조423억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경우도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9274억원으로 올 1분기보다 16.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양사가 연말 주요 경영진 회의에서 잇따라 위기대응을 화두로 꺼내든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연말 임원인사에서도 인사폭을 줄이면서 변화보다 안정과 위기해법 모색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LG전자 창원 R&D센터 전경./출처=LG전자
LG전자 창원 R&D센터 전경./출처=LG전자

내년 하반기 상승기류 기대

다만 삼성전자가 올 4분기 13조원대, 내년 1·2분기 각각 1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더라도 '어닝쇼크'로 판단하기에는 섣부르다는 일부 의견도 나온다.

2~3년 전에는 10조원대 분기 영업이익도 상상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메모리반도체 시황 등에 따른 단기 부침은 있지만 이익 성장세는 안정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기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전자에 대해서도 일부 증권사에서 내년 1분기 실적 기대감이 고개를 든다. 키움증권은 LG전자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22억원으로 올 1분기 못지 않은 성적을 낼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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