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개막...소프트웨어 인재 수급 ‘시급’
5G 시대 개막...소프트웨어 인재 수급 ‘시급’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9.01.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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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무총리실
출처=국무총리실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5G 통신장비는 스마트폰보다 20배 더 많은 소프트웨어(SW) 코딩을 해야 하는데 인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기업도 노력하겠지만 정부도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0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호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SW 전문인력 수급 문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이 부회장은 평상시보다 구체적으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스마트폰의 경우 3000만 코딩 라인이 필요한데 비해 5G 통신장비는 6억 코딩 라인을 해야 한다”며 “20배의 코딩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스마트폰의 20배에 해당하는 5G통신장비 기술을 정교하게 설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5G 상용화되는 3월...더욱 정교한 SW 기술 필요

실제로 우리나라가 오는 3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5G 기술은 기존 4G 대비 더 정교한 SW 기술이 필요하다. 더욱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처리하는 5G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에러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SW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정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 하반기 문을 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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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1위 삼성전자 총수와 국무 총리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SW 전문인력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함께한 것이라 5G 서비스와 관련된 SW 인력양성에 힘이 더 실릴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먹거리 ‘통신장비’...관련 인재 수급 ‘시급’

5G 시대에 접어들면서 통신장비는 삼성을 필두로 한 국내 전자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당초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에 비해 작은 사업이어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5G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열리고 있는 양상이다.

뿐만 아니라 업계 1위인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국가가 많아지면서 국내 전자업계에도 모처럼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이 부회장이 인재가 없다는 토로를 총리에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5G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갈수록 소프트웨어 인재가 많이 필요해 질 것은 자명하다는 게 산업전반의 분위기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의 글로벌 공룡기업 아마존은 “은행도, 마켓도 모두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운영해 “소프트웨어가 다 먹는다(Software eats everything)”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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