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조선업 수조 4개월 연속 1위, 구조조정도 ‘멈춤세’
[산업리뷰] 조선업 수조 4개월 연속 1위, 구조조정도 ‘멈춤세’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9.09.09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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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올해 조선업 수주가 4개월 연속 세계 1위로 기록됐고, 구조조정 역시 멈춘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월 조선업 수주 실적 및 고용동향’을 발표했는데 8월 전세계 세계 선박발주 100만CGT 중 우리나라가 73.5만CGT를 수주, 전체 선박 발주의 73.5%를 우리나라가 수주했으며 5월 이후 4개월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발주물량 3척중 3척을 모두 수주, 탱커 14척 중 13척(LNG 연료추진선 10척 포함)을 수주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8월 수주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8월 수주금액(누계)에서도 우리나라(113억불)가 중국(109.3억불)을 제치고 세계1위를 회복하였다.

다만, 올해 1~8월간 수주량 기준으로는 우리나라는 464만 CGT를 수주(全 세계 발주 1천331만 CGT의 34.9%), 중국 502만 CGT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LNG운반선, VLCC(초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선종의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1~8월간 발주된 LNG운반선 27척 중 24척(88.9%), VLCC 17척중 10척(58.8%)을 우리나라가 수주했으며 중국․일본 등의 자국 발주 및 수주 물량을 제외하면 全 세계 발주 물량의 대부분을 우리나라가 수주하고 있다.

1~8월간 건조량은 676만 CGT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16년 수주절벽에 따라 18년 건조가 772만 CGT로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17~18년 수주 증가에 따라 4월이후 건조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산업 고용도 건조량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며, 18.8월 10.5만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회복 중이며, 18.1월 이후 18개월 만인 19.7월에 11만명대 고용을 회복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조선업 구조조정도 일단 멈춤세를 보였다. 김종훈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용보험 피보험자를 기준으로 할 경우 조선업 종사자 수는 2015년 18만 7천652 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10만 7천667명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7월 말 기준으로 2천800명가량 증가해 11만 470명을 기록했다

조선업 밀집지역인 울산 동구의 경우 조선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015년 말 5만 5천999명에서 2018년 말에는 3만 1명으로 큰 폭으로 줄어든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7월 말 기준으로 소폭 증가한 3만 68명을 기록했다. 일단은 노동자 구조조정이 멈추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울산시 전체의 조선업 종사자는 2015년 6만 3천39명에서 2018년에는 3만 4천73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올해 7월말에는 3만 4천210명으로 역시 소폭 증가했다

조선업 위기를 반영해 울산시 전체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2015년 말 31만 7천469명에서 2017년 말에는 29만 9천384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말에는 30만 2천897명으로 약간 회복한 뒤, 올해 들어서도 7월 말 기준 30만 9천432명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 의원은 “조선업 위기를 핑계로 회사가 무리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그 동안 수많은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구조조정이 일단 중단되고 소폭이나마 고용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선업이 하루 빨리 정상으로 돌아가서 조선업 노동자들에게도 볕이 드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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