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코로나 강타, 정부·기업 기자실 폐쇄 잇달아
[산업리뷰] 코로나 강타, 정부·기업 기자실 폐쇄 잇달아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0.02.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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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낸셜리뷰 DB
사진=파이낸셜리뷰 DB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정부 주요 부처 기관과 기업들이 운영하는 기자실이 줄줄이 폐쇄되고 있다.

이에 기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일부 기자실은 언제 재개될지 기약이 없으면서 기자들 사이에서는 “어디로 가야 하나”는 걱정이 앞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 기업들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기자실을 잠정 폐쇄하겠다고 밝히면서 취재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 정론관 폐쇄

국회는 24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본청과 의원회관이 폐쇄, 방역 조치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국회출입기자들이 사용하는 정론관도 폐쇄됐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전희경·곽상도 의원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는 방역 차원에서 해당 건물을 하루 동안 폐쇄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부분 재택 근무를 권고했지만 기자들은 난감한 처지다. 4.15 총선을 앞두고 제대로 취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회는 출입등록된 기자가 약 1천600여명 정도 되고 기자석은 약 480석 정도이다. 상당히 많은 인원이 밀접된 상태에서 근무한다. 따라서 만약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온다면 빠르게 전파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9일 토론회를 참석했거나 24일 통합당 최고위원회를 취재한 기자들은 즉각 귀가 조치됐다.

국방부는 25일 서울 용산 본청사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이틀간 폐쇄한다. 방역 때문에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닫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정례 브리핑이나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폐쇄 이유는 국방부 출입 방송 촬영기자 1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서울시 교육청 기자실 역시 26일까지 폐쇄사리고 했다. 그 이유는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현철 시교육청 대변인은 “출입기자들의 건강과 방역효과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도 기자실 폐쇄

기업들도 기자실 폐쇄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서초사옥(금융부문)은 25일부터 폐쇄한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 기자실 방역 및 안전관리를 위해 25일부터 폐쇄를 하는데 재오픈 일정은 추후 상황 변동에 따라 재공지한다고 밝혔다.

SK그룹 역시 이날부터 폐쇄했고, 현대자동차는 24일 폐쇄하고 방역해서 25일 재오픈한다. LG전자는 외부인 출입 제한을 하멩 따라 24일부터 트윈타워 서관 2층에 위치한 기자실 운영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온도 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출입이 가능하고 LG유플러스는 잠정 폐쇄됐다.

KT는 25~26일 폐쇄됐고, SK텔레콤은 25일부터 임시 중단됐으며 SK건설은 기자실 운영을 잠정 중단하며, 에스원은 25일부터, NC소프트는 24일 폐쇄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25일부터, CJ제일제당, 신세계 등도 25일부터 폐쇄된다.

GS건설, 해태제과, 전경련 등도 25일부터 폐쇄되는 등 25일 대부분 기자실이 폐쇠되면서 기자들은 오갈 곳이 없는 신세가 됐다.

모 언론사 한 기자는 “꼼짝 없이 재택 근무를 하게 됐다. 문제는 취재가 제대로 될 수 있을지가 걱정된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그에 따라 취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국민의 알권리가 제대로 충족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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