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코로나 추가 확진자 둔화세, 아직은 안심 힘들어
[소셜리뷰] 코로나 추가 확진자 둔화세, 아직은 안심 힘들어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0.03.0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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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가 둔화세로 접어든 것으로 조심스럽게 진단되고 있다. 전날에 비해 확실히 추가 확진자가 덜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248명, 대구·경북 확진자는 200명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아직도 집단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매일 떨어지고 있는 추가 확진자
 
추가 확진자 숫자는 최근 들어 매일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공개한 7일 0시 기준 추가 확진자 숫자는 483명이었다.

그 다음날인 8일은 8일 0시 기준 367명이었는데 9일은 9일 0시 기준 248명이 됐다. 보다 현저히 떨어진 셈이다.

대구·경북 확진자는 190명으로 12일 만에 200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대구·경북 확진자 숫자가 떨어지면서 전국적인 추가 확진자 숫자도 떨어진 셈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매일 급증하던 확진자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추가 확진자 숫자가 현저히 떨어진 이유는 대구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가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직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아직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전국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발생률이 13.8명에서 14.2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신천지와 같이 집단 감연 유발 요인이 발생하면 전국적으로 다시 코로나가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 대한 정부 방역 당국은 예의주시를 하고 있다. 이들 기관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집단 감염 가능성이 신천지 때와는 달리 낮기는 하지만 요양병원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나 치료를 요하는 사람들의 집단거주시설 등은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 방역 당국으로서는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진정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해외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 확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에 따른 코로나 역수입 가능성도 있기에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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