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쏠쏠’, 2차 지급으로
[이코리뷰]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쏠쏠’, 2차 지급으로
  • 이성민 기자
  • 승인 2020.05.26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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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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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었던 소비자심리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되살아나면서 2차 지급 가능성에 무게가 점차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은행과 중기부 등에 따르면 소비자심리가 살아나고, 소상공인 매출이 증가하는 등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의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1회성으로 그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효과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런 이유로 2차 지급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 되살아나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사심리지수’는 77.6으로 전월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난 통계이다. 현재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산출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보다 작다면 비관적이라는 이야기다.

물론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에서 한참 밑돌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6.9에서 4월 70.8로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반등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그것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한국은행은 통계조사팀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한 것이 주된 영향이었겠지만, 시기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의 각종 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도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매출 회복세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실시한 매출액 조사 결과 소상공인 매출이 4월 6일 최저점을 찍고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기준 16주차 조사에서는 소상공인 매출액이 전주보다 51.3% 줄어 전주보다 감소율이 3.3%포인트 둔화했다. 즉, 소상공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지역은 11.5%포인트, 광주·호남지역은 8.6%포인트 반등한 반면 대구·경북지역은 6.4%포인트, 경기·인천지역은 1.2%포인트 개선되는 데 그쳤다. 또한 관광·여가·숙박은 9.9%포인트, 교육서비스는 6.7%포인트, 의류·신발·화장품은 5.6%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가공식품 및 종합소매 업종은 3.3%포인트, 농·축·수산물은 2.5%포인트씩 상승해 매출 악화가 지속되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소상공인들 역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은 라디오방송에 출연,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이후 매출이 20~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편의점, 동네 마트, 재래시장 등이 활성화되고 안경점과 신발 매장, 요식업, 의류 쪽도 활기가 느껴지고 있다”고 알렸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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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회복세가 지속적이냐

문제는 회복세가 지속적이냐는 것이다. 권처윤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가 석달간 가파르게 떨어졌다가 넉 달째 급반등하는 등 금융위기 때와 그래프 모양이 비슷하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인지는 전적으로 코로나 전개 양상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즉,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앞으로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2차 지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경험했기 때문에 2차 지급을 통해 소비심리를 완전히 되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1차 지급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했다면 2차 지급은 필요계층에만 지급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각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일시적으로 하지 말고 상시적으로 하자는 분위기도 있다. 즉,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도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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