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아이폰의 변화...‘통화 중 녹음’ 기능 선보여
[산업리뷰] 아이폰의 변화...‘통화 중 녹음’ 기능 선보여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0.05.26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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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애플 아이폰 마니아의 충성도는 높은 편이지만 불편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통화 중 녹음 기능’과 ‘XX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아이폰 마니아를 위한 희소식이 들렸다.

애플이 통화 중 녹음 기능과 ‘애플페이’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통화 중 녹음 기능을 막아왔고, 민간 개발자가 만든 앱을 통한 녹음도 할 수 없게 했다.

또한 삼성 갤럭시는 ‘삼성페이’를 장착하면서 국내에서 또 하나의 신용카드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애플 아이폰은 그런 기능이 없으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불편함을 느꼈다.

개인 사생활 보호 중시했던 애플

최근 유출된 아이폰 운영체제 iOS의 최신버전 'iOS 14'에 베타버전 화면에 통화 중 녹음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를 통해 유출된 iOS 화면에는 “귀하는 통화 중인 모든 당사자에게 녹음 중임을 알리는 것이 귀하의 책임이고, 통화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이와 관련된 관할 지역의 모든 법률을 준수할 것을 동의합니다”는 문구가 동반돼 있다.

실제로 애플은 다음달 22일 온라인 형태로 열릴 연례개발자대회(WWDC 2020)에서 통화 중 녹음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등 미국 12개 주에서 동의 없는 대화 녹음은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통화 중 녹음 기능을 아예 작동하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통화 중 녹음 기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들끓으면서 아이폰에 통화 중 녹음 기능을 최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 결제 연내 발매 예정

국내 테크 커뮤니티 ‘미니기기코리아’ 등에 따르면 대형 카드업체와 협업해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가 연내 발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페이는 미국에선 2014년 아이폰6가 출시됐올 때 처음 공개됐지만 국내에선 무선 결제 환경과 카드업체와의 수수료 협상 문제 등으로 도입되지 않았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있어야 결제할 수 있지만 삼성페이는 NFC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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