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학폭 사태 불똥 튄 광고
[산업리뷰] 학폭 사태 불똥 튄 광고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1.03.05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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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연예계 학교폭력 논란이 결국 광고업계에도 불똥이 튀기 시작했다.

학폭 논란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업체들은 광고를 중단하고 모델 흔적을 지우는 선긋기에 나서면서 일부 광고주들은 해당 연예인들에게 법적 소송을 할 기세다.

동서식품은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인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나은이 출연하는 ‘포스트 콘푸라이트바’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이는 지난 2일부터 광고를 중단했는데 추후 사실 관계에 따라 법적 조치도 할 가능성도 있다.

곳곳에서 광고 중단

이나은이 모델로 활동하는 제이에스티나, 삼진제약 게보린, 지니킴, 무학소주 등도 광고를 중단했다.

화장품 브랜드 페리페라는 과거 2년 동안 이나은을 모델로 썼지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관련 사진을 모두 지우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그룹 여아아이들 멤버 수진도 학폭 논란에 휩싸이면서 올리브영 등은 수진 사진을 지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클리오는 ‘스트레이키즈’ 현진의 학폭 논란으로 광고를 잠시 중단했다. 클리오는 입장문을 통해 “향후 모델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의혹이 사실이 될 경우

물론 아직까지 의혹에 불과하기 때문에 광고업체들은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통상적으로 광고 계약 규정은 모델이 법 위반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 위약금을 지불하도록 명시돼 잇다.

학폭 논란은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그런 논란인 것은 틀림없지만 의혹만 있을 뿐 아직까지 사실로 드러난 것은 없다.

그러나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그런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

특히 계약서가 과거에 비해 책임에 대한 조항과 내용이 치밀해졌기 때문에 계약 조건이 어떻게 됐는지 따져 봐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 걸그룹 티아라가 멤버들 간 왕따 문제로 4억원의 위약금을 둘러싸고 법정 분쟁까지 갔는데 광고모델 계약을 해지한 패션업체를 상대로 낸 모델료 반환 거부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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