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공정위, SKT 제재 절차 착수
[산업리뷰] 공정위, SKT 제재 절차 착수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1.03.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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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낸셜리뷰 DB
사진=파이낸셜리뷰 DB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음원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는 계열사를 부당하게 키워줬다는 혐의로 SK텔레콤에 대해 제재 절차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SKT가 멜론을 운영하는 계열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부당 지원한 혐의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SKT에 보냈다. 이는 제재 절차를 착수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에서 제재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제재 수준을 결정하기 앞서 해당 기업에게 심사보고서를 보낸다.

스마트폰 요금 상품, 멜론고 결합 판매

SKT는 스마트폰 요금 상품을 멜론 등 서비스와 결합해 판매했고, 로엔엔터테인먼트는 SKT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런데 SKT가 이 수수료를 적게 받는 방식으로 계열사를 키워줬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1월 카카오에 매각됐다. 이후 2019년 SKT는 기존에 고객에게 제공하던 멜론 관련 서비스를 종료했다.

공정위는 로엔엔터테인먼트가 팔리기 전 발생한 부당지원 혐의에 관해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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