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우리 사회 정치적 갈등 심각
[소셜리뷰] 우리 사회 정치적 갈등 심각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1.03.25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은 보수와 진보의 정치적 갈등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0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갈등 인식 조사를 했는데 85.4%는 보수와 진보의 사회적 갈등이 심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2019년 85.1%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2017년 88.0%에 비해 점차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다시 등장한 것이다.

빈곤층과 중상층 간 사회 갈등 심각

빈곤층과 중상층 간 사회갈등이 심하다는 인식은 82.7%로 전년 80.1%보다 상승했다. 반면 ‘근로자와 고용주’ 간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은 74.2%로 전년(76.6%)보다 줄었다. 이는 소득의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심각하다고 시민들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남녀 갈등은 전년 54.9%에 비해 48.8%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종교’(55.4%), ‘노인층과 젊은층’(60.9%), ‘수도권과 지방’(62.7%) 간 갈등보다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은 22.3%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지난 2013년 28.9%에 달했던 사회적 고립감은 2018년 16%까지 줄다가 2019년부터 다시 상승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사회적 고립감이 더 많이 느꼈고, 소득이 중간층보다 더 많을수록 외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23.4%)가 남자(21.2%)보다 사회적 고립감을 더 느끼고 있으며,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회적 고립감을 가장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61.6%로 전년 대비 0.9% 상승했다. 삶의 만족도 역시 여성(62.1%)이 남성(61.0%)보다 약간 높았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400만~500만원 미만이 66.6%로 가장 높았고, 100만원 미만은 38.8%에 불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