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일본제품 불매운동 직격탄, 오염수 방출 이슈도
[산업리뷰] 일본제품 불매운동 직격탄, 오염수 방출 이슈도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1.04.19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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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진 지난 2년은 그야말로 일본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난해 매출이 2년전에 비교해 86.1%로 줄어든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불매운동이 또 다시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스가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겠다고 결정하면서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열풍이 다시 일기 시작한 것이다.

아사히맥주 매출 직격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아사히주류 매출은 173억원으로 전년대비 72.2%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24억원이다. 2년 연석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매출이 1천360억원으로 수입맥주 회사 중 매출 1위를 보였지만 2018년 1천248억원에서 2019년 623억원으로 하락했다. 이에 동기간 110억원의 영업흑자에서 198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하이네켄코리아 매출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1329억원이다.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14.1% 증가한 것이다.

오염수 방출 공식화, 일본 불매운동 열기 재점화

그런데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결정하면서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가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노재팬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 불매운동의 열기가 재점화되는 것에 대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게시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또한 일본 관련된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불매운동을 다시 해야 한다는 성토의 글이 넘쳐나고 있다.

이에 일본 의류회사 무인양품(MUJI)과 유니클로에 불매를 다시 불을 지펴야 한다는 주장의 글들이 심심찮게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도 심상치 않아

그런데 이런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열기는 우리나라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바다 건너 중국에서도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해 반발하면서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자 중국 SNS에서는 일본제품을 사지 말고 해산물 수입을 막자는 글들이 올라왔고, 중국내 일본 식당들로 불매운동 불똥이 튀는 모습이다.

여기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대만 해협’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국민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열기는 더욱 확산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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