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쿠팡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분간 배송 차질 불가피
[산업리뷰] 쿠팡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분간 배송 차질 불가피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1.06.18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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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18일 정오 12시를 넘어도 진화가 되지 않은 상태이면서 앞으로 쿠팡 배송에 차질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물류센터 진화작업은 연소 확대 우려와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주변을 소방차 20여 대를 동원해 둘러싼 뒤 건물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물을 뿌리고 있다.

덕평물류센터는

덕평물류센터는 신선제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장소로 지상 4층, 지하2층 규모의 대형 시설이다. 이는 축구장 15개를 합친 크기다.

덕평물류센터는 수도권을 담당하기 때문에 배송차질이 불가피하다. 쿠팡은 수도권에서 덕평물류센터 외에도 동탄물류센터, 고양물류센터, 인천물류센터, 평택물류센터, 부천물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동탄·고양·인천센터는 덕평센터와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고, 부천센터는 신선식품을 담당한다.

안전 관리도 도마 위에

또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쿠팡의 안전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 박스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은 물류센터에서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날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물류센터는 종이박스 등 불에 타기 쉬운 물품이 많이 쌓여있고 화재발생시 대피로가 확보돼 있지 않아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는 현장”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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