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7월 2일 장마 시작, 집중호우로 수해 우려
[소셜리뷰] 7월 2일 장마 시작, 집중호우로 수해 우려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1.06.29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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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평년보다 2주 늦은 오는 7월 2일부터 제주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4~5일 충청도는 7~8일부터 장마가 시작한다.

올해 장마가 지각 장마인데다 집중호우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7월 초 장마와 저기압이 만나면서 국지적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이유로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은 확률이 높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쯕 상층의 찬 공기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정체전선이 북상하고 있다”며 “정체전선이 강한 저기압과 만나 강한 비구름대가 될 가능성이 있고, 순식간에 벌어지는 집중호우나 폭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태평양 열기 품은 장마

장마가 늦게 북상하게 된 것은 5호 태풍 ‘참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이 일본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장마전선을 흩트려 놨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로 인해 장마전선이 북태평양의 열기를 고스란히 품게 됐다는 점이다. 열기를 품은 장마가 북상을 하게 된다면 집중호우를 동반할 수밖에 없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가장자리를 타고 강력한 비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2~3일마다 한번씩 지역을 옮겨 다면서 폭우가 쏟아지는 일명 ‘게릴라 호우’ 특성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현장은 노심초사

이처럼 집중호우가 예견되면서 건설현장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최근 광주 재개발 철거현장 참사 등 각종 사망사고로 인해 건설현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이에 건설사 및 공사현장에서는 집중호우 등 재해와 재난 대비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다만 장마철에는 옥외작업이 중단되기 때문에 사망사고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올해가 위험한 이유는 지난 5월부터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3월부터 계속된 철근값 급등 및 수급 대란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은 건설현장이 많다.

여기에 장마철을 대비해서 빠듯한 공기를 맞추려는 경향이 커지면서 그에 따른 안전사고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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