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리뷰] 이제는 메타버스 시대로 진입
[4차리뷰] 이제는 메타버스 시대로 진입
  • 윤인주 기자
  • 승인 2021.07.27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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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세계라고 불리운다. 가상과 초월의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메타버스는 몇 년 전 바람이 불었던 가상현실보다는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으로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을 의미한다.

인간이 생가하는 시공간의 개념을 기존 상식과 관념을 깨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산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그에 따라 관련 테마주가 상승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상현실은 이제 구시대 개념

가상현실은 이제 구시대 개념이 됐다. 코로나19 시대로 인해 비대면 시대로 전환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통한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중심 사회서 포스트 인터넷 가상융합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이용자의 현실공간에 증강현실이 접목되면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수년 전 유행했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게임인 포켓몬고 등이 바로 대표적인 예이다.

그동안 현실공간에 증강현실이 접목되는 것은 주로 게임 분야 등에 국한됐지만 이제는 페이스북,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선거유세도 메타버스로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닌텐도 게임인 ‘모여라 동물의 숲’에서 아바타를 통해 선거유세를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선 경선에 메타버스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이글스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출정식을 가졌다.

가상 부동산 거래 사이트인 어스(EARTH)2는 지구를 그대로 복제해 가상세계에서 지구의 부동산을 판매하며, 최근 직방은 부동산 거래의 모든 절차를 가상 공간에서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밖에도 대학의 입학식 또는 축제 등도 가상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등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메타버스의 활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그에 따른 산업의 재편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가상화폐와 플록체인의 결합

메타버스가 활발하게 이용되기 시작한다면 그에 따른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의 결합 형태의 새로운 경제가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메타버스 세계 시장이 2021년 46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메타버스의 근간을 이루는 확장현실(XR) 기술의 2030년 전 세계 시장 규모를 1조5000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이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81%에 해당한다.

이미 우리나라도 메타버스 산업의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현대자동차, 분당서울대병원, 네이버랩스, 맥스트, 버넥트, 라온텍,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카카오엔터, CJ ENM, 롯데월드 등이 참여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다만 메타버스의 등장에 따른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는 관련 법 제정이 필요하다. 크리에이터들이 생산하는 콘텐츠의 소유권 문제, 아바타를 이용한 성범죄 및 사기 등 불법행위, 아바타에 대한 인격권 부여에 관한 이슈 등에 대해서 법 제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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