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2천명대 확진자, 올해 휴가는 ‘침울’
[소셜리뷰] 2천명대 확진자, 올해 휴가는 ‘침울’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1.08.12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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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2천명을 넘으면서 휴가철에 비상이 걸렸다.

휴가지를 다녀온 사람들은 업무 복귀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아예 휴가지를 다녀가려고 계획했던 사람들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사무실 복귀 대신 재택근무를 통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겠다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사무실은 그야말로 어수선 그 자체였다.

올해는 휴가 포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인들이 휴가를 포기했다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2천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휴가지 예약을 취소하거나 휴가 자체를 아예 포기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이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속출하면서 휴가지를 다녀가는 것 자체에 대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해수욕장은 일찌감치 폐장을 하는 등 올해 해수욕장은 그야말로 썰렁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휴가를 보낸 직장인들에게 사무실은 ‘복귀 전 음성판정 받아라’는 지시가 내려오고 있다. 한 기업체는 휴가에서 복귀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아야 복귀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이에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코로나19 검사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사무실 복귀 대신 2주간 자가격리

설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도 2주간 자가격리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일부 직장에서는 아예 직장인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 상태에서 재택근무를 하라고 지시를 내리는 경우도 있다.

혹시 모를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차원이다. SNS 등 커뮤니케이션이 발달하면서 굳이 사무실에서 근무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일부 직장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장인 A씨는 “휴가를 다녀왔는데 사무실에서 2주간 재택근무를 하라고 해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빨리 사무실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언급했다.

이런 이유로 8월은 다른 ‘월’에 비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라는 것이 직장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2천명대로 늘어나면서 걱정 역시 늘어나고 있다. 외부 활동을 하기보다는 집에서 주로 생활을 하는 등 코로나19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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