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코로나 방역, 이제는 위드 코로나로...
[소셜리뷰] 코로나 방역, 이제는 위드 코로나로...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1.08.24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 코로나는 치명률·위중증률은 낮추되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는 것을 말한다. 즉,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체계를 의미한다.

위드 코로나가 가능한 이유는 전국민 70% 정도를 대상으로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기 때문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정 청장은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 시기는 9월말이나 10월초가 될 것이고, 준비작업, 검토작업이 공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리두기 4단계를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를 하고 있다. 4단계 거리두기를 하게 되면서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은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

이것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대신 개인 방역을 보다 철저히 하는 것으로 전환될 것이다.

백신 접종이 완료가 되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치명률과 위중증률을 낮추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코로나19가 통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의료 및 방역대응을 철저히 해 감당 가능한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우리 국민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한 시점이 돼야 한다.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경우 코로나19 치명률이 현격히 떨어진다는 것이 세계보건기구의 입장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하게 된다면 집단면역이 발생하면서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현격히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우리 국민 70%가 1차 접종을 끝내는 시점에서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도 지난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에 대해 “지금 준비 중에 있다”면서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 1차 접종이 추석 전에 달성될 것 같은데 2주가 지나면 완전 접종이 되기 때문에 9월 말이나 10월 초쯤에 검토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4단계는 추석 전까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추석 전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현재와 같은 확진자 숫자는 추석 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4단계 거리두기가 추석 전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자영업자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런 시간이 될 수 있겠지만 추석 전후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숨통이 틔여질 것으로 예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