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삼바 위탁생산 모더나, 국내외 공급
[산업리뷰] 삼바 위탁생산 모더나, 국내외 공급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1.10.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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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외에 공급된다. 이로써 한국이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허브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삼바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일단 국내에 출하하고, 월 생산량을 차츰 늘려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6일 삼바 모더나 백신 초도 생산물량 243만 5천회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국내 신규 접종 등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해당 물량은 이번주 안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삼바는 올해 5월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바이알 충전과 라벨링 등 완제의약품(drug product) 공정을 맡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8월 백신 시생산을 해왔다.

이제 본생산까지 진행하면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에 이르렀고, 계약에 따라 2022년까지 수억 도스(1회 접종분)가 미국 외 시장으로 공급된다.

여기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으며, 이 중 AZ 제품은 이미 국내외에 공급 중이다.

또한 러시아 국부펀드(RDIF)는 한국코러스컨소시엄, 휴온스글로벌컨소시엄과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계약이 체결된 4종의 코로나19 백신에 더해 얀센 백신도 국내 위탁생산이 유력하다. GC녹십자가 얀센과 이를 논의중이며, 지난달 얀센은 GC녹십자의 충북 오창공장에 방문해 실사를 완료했다. 실사 과정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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