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요소수 대란, 민간구급차 발 동동
[소셜리뷰] 요소수 대란, 민간구급차 발 동동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1.11.11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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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요소수 품귀 현상이 민간구급차에 영향을 미쳤다. 요소수 품귀 현상에도 불구하고 119소방서에 요소수 기부 릴레이가 벌어지고 있지만 정작 민간구급차에 대한 시선은 싸늘해지면서 그에 따른 응급환자 이송이 차질을 빚어지고 있다.

민간구급차는 소방을 대신해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이나 중증환자 장거리 이송을 담당해왔는데 요소수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민간구급차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요소수 사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의료 공백 우려는 더욱 제기되고 있다.

소방차·구급차 출동은 지장 없어

소방청에 따르면 요소수 부족으로 인한 전국 모든 소방차와 구급차의 출동은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요소수 비축량이 3~4개월 정도 사용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깁급차량에 대한 특별수급대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국민들 사이에서 요소수 부족으로 인해 소방차와 구급차 출동이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는 우려 때문에 요소수 기부가 릴레이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민간구급차는 요소수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요소수 부족으로 인해 민간구급차가 운행을 하지 못하고 세워둬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요소수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에서 요소수를 들여올 예정이지만 해당 요소수는 화물업계나 생산업계에 우선적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민간구급차 요소수 수급은 어려운 형편이다.

민간구급차에 대한 불편한 시선

더욱이 민간구급차에 대한 국민적 시선은 불편하다. 그동안 민간구급차가 환자 이송이라는 본래의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도 사용됐다는 시선 때문에 민간구급차에 대한 요소수 부족 사태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민간구급차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환자 이송이나 중증환자의 장거리 이송을 도맡아 왔다.

병원 구급차량이나 119구급차량이 할 수 없는 영역을 민간구급차가 도맡아 왔다는 점에서 요소수 부족 사태는 환자에게는 불편함을 가중시키는 계기가 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일부는 재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환자가 중증으로 전환된다면 민간구급차가 이를 이송해야 하는데 요소수 부족 사태로 인해 환자 이송에 차질을 빚게 된다면 고스란히 환자에게 그 불편함이 가중된다.

이런 이유로 정부나 사회에서 민간구급차의 요소수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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