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김부겸, “국면반전 어렵다면 특단 대책”
[소셜리뷰] 김부겸, “국면반전 어렵다면 특단 대책”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1.12.10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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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명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1만명대를 넘기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이야기도 한다.

3개월 지나면 3차 접종

김 총리는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번 주부터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좀처럼 그 효과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예상보다 높아진 중증화율로 인해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시급하다”며 “현재까지 내린 3차례의 행정명령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오늘은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천700여개 병상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 총리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35% 가량을 차지하면서 의료 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민간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국민들이 스스로 방역에 협조해 주지 않는다면 총체적 위기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청소년 접종도 속도를

김 총리는 청소년 접종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에 수요조사를 거쳐 주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다음주부터 학교 단위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전문가와 함께, 백신접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근거를 있는 그대로 제공해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청소년은 이상반응 발생시 좀더 특별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사용하는 거점전담병원을 계속 지정해 나가고 군병원, 지자체 확보 병상, 특수병상,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등 여러 가지 수요에 맞춰 중증환자 병상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가 행정명령과 거점전담병원 지정만으로도 5000 병상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총리는 “보건소의 가장 큰 고충은 만성적 인력 부족 문제였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 상황에서는 모든 부서가 방역 담당”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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