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마스크 등 물가 조사에 포함, 미세먼지·코로나 영향
[소셜리뷰] 마스크 등 물가 조사에 포함, 미세먼지·코로나 영향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1.12.23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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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소비자물가지수 조사에 마스크, 식기세척기, 전기차·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이 포함된다. 이는 미세먼지와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다.

또한 연탄과 남녀 교복, 고등학교 교육비 등이 빠진다. 연탄은 이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가 됐고, 교복은 무상교복 시리즈 때문이고, 고등학교 교육비는 무상교육 때문이다.

통계청은 22일 ‘2020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결과’를 발표, 앞으로 5년간 물가지수 조사품목이 458개로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직전 개편인 2015년 460개 품목에서 2개 줄어든 것. 조사규격(조사상품수)은 999개에서 1천49개로 50개 증가했다.

소비 변화에 따라

새우, 체리, 망고, 아보카도, 파인애플, 기타육류가공품 등 식료품과 마스크, 식기세척기, 반창고, 의류건조기, 유산균, 전기동력차, 선글라스, 쌀국수 등이 포함됐는데 소비 변화에 따라 14가지가 추가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마스크와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이 포함됐다는 것은 주목할만하다. 또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따라 전기동력차 품목도 추가됐다.

반면 탈락한 품목은 13개인데 연탄과 비데, 정장제, 프린터 등 소비감소 품목이 빠졌고 고등학교 무상 교육 정책에 따라 남자학생복, 여자학생복, 교과서, 고등학교납입금, 학교급식비 등 품목이 빠졌다.

피아노와 현악기

피아노와 현악기를 ‘악기’ 품목 1개로 재분류하는 등 통합을 거쳐 6개 품목이 감소했고, 즉석식품과 자동차 용품에 포함됐던 편의점 도시락과 블랙박스도 별도 품목으로 나뉘게 됐다.

품목 개편과 함께 물가지수 품목의 가중치도 갱신했다. 직전 가중치 개편인 2017년과 비교해 지난해 가계지출 등을 기초로 재산정했으며, 마스크와 초등학생 학원비, 관람시설 이용료 등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68개 품목에 대해선 지난해 가계지출 대신 2019년과 2020년 평균값으로 가중치를 냈다.

소비자물가 조사품목과 가중치 변경을 반영한 올해 11월까지 누계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기준의 2.3% 상승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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