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오미크론 정점 임박, 코로나19 시대 끝나려나
[소셜리뷰] 오미크론 정점 임박, 코로나19 시대 끝나려나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2.01.19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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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오미크론 정점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촉발되고 있다.

오미크론 정점이 이뤄지는 시기가 사실상 코로나19 재유행이 마감하는 신호탄을 알리는 시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도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고,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앞으로 수주 후 힘들어

비벡 무르티 미국 의무총감은 16일(현지시간) CNN에 출연,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해 앞으로 수주 간은 힘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르티 총감은 국가공중보건 정책을 총괄하는 미군 부사령관이다. 무르티 총감은 오미크론 파동이 늦게 시작된 지역이 있다면서 정점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미크론 감염자들은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만 호소하지만, 특히 백신 미접종자나 만성 기저질환자 등의 경우엔 중증 질환도 야기하면서 작년 말부터 일부 주에서는 이미 병원이 압도되는 곳도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국내 우점화 시작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우점화가 시작됐다는 분위기가 읽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를 대사응로 입원 치료 대신 재책 치료를 전면 실시하는 등 대응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부터 오미크론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대응 전략은 확산 차단이 핵심이었지만 오미크론은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것으로 중증환자 중심의 치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루 확진자 규모가 7천명을 넘어설 경우 ‘오미크론 대응 단계’가 시작된다. 이는 중증예방과 시민 자율과 책임 중심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본격적인 대응체계 전환, 그러니까 지금 3T 중심의 기존의 방역체계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환자·사망자 관리체계로의 전환은 대략 7000명 정도의 국내환자를 기준”이라고 말했다.

2월 중순이 정점?

세계보건기구가 인용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꼽히는 IHME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설 연휴 직후 오미크론 감염자가 폭증해서 다음달 25일쯤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상 확진자 숫자는 14만 5천여명이 하루 신규 확진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지금의 방역대책 즉 확산 저지 대책으로는 더 이상 오미크론의 확산을 저지할 수 없기 때문에 중증 환자 치료 대응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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