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집콕에도 쌀 소비량은 하락
[소셜리뷰] 집콕에도 쌀 소비량은 하락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2.01.27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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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내셜리뷰=전민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하지만 쌀 소비량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식생활의 서구화가 지속 중에 있고, 팬데믹 이후 단체급식이나 대형 행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1인 가구 증가와 배달문화 성장으로 인해 식단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년보다 1.4% 감소

27일 통계청이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9.9kg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1991년 116.3kg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55.8g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밥 한공기가 약 150g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쌀밥 한 공기를 먹는 셈이다.

1970년에는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373.7g이었다. 하지만 1997년 280.6g, 2010년 199.6g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1인당 연간 기타 양곡 소비량도 8.2㎏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기타 양곡에는 보리쌀, 밀가루, 잡곡류(좁쌀·수수쌀·메밀·율무 등), 두류(콩·팥·땅콩 등), 서류(고구마·감자 등) 등이 포함된다.

사업체 소비 늘어나

개인의 쌀 소비는 줄어들었지만 사업체 소비는 늘어났다. 제품 원료로 쌀을 사용한 양은 68만157t으로, 전년 대비 3만 27t 증가했다.

쌀 소비량이 많은 업종(구성비)은 떡류 제조업(26.0%), 주정 제조업(22.6%),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6.7%), 기타 곡물 가공품 제조업(9.0%) 등이었다.

쌀 소비량 증가 업종을 보면, 도시락·김밥 등을 만드는 도시락류 제조업이 4만 6천723t으로 전년보다 16.2%(6천526t) 늘었다.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 식품 제조업(13.0%), 떡류 제조업(11.0%), 기타 곡물 가공품 제조업(11.0%) 등도 전년 대비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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